“출근 지하철 타면 퇴사 생각뿐”…김포시민 한맺힌 5호선 연장 통과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6. 3.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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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가 완화되고, 서울 동남권 주민의 강남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포검단 연장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또 김포 한강2신도시~서울역 간 이동 시간은 기존 87분에서 56분으로 약 31분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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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예타 통과
교통 숙원 사업들 드디어 풀려
‘김포골드라인’ 혼잡 줄어들고
동남권 주민, 강남접근성 확대
김포 33년·위례 35년 개통목표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이충우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가 완화되고, 서울 동남권 주민의 강남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기획예산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사업에 대한 경제성과 정책성을 평가해 예타 통과를 최종 확정했다. 예타는 총사업비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에 대해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사전에 평가하는 제도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포검단 연장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연장 길이 25.8㎞에 총 10개 역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조5587억원이다.

해당 노선은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쓴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2018년부터 논의돼 왔다. 김포는 인구가 5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서울과 직결되는 철도망이 부족해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1월 기준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는 180%(정원 대비 승객이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검단 연장이 준공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160% 이하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포 한강2신도시~서울역 간 이동 시간은 기존 87분에서 56분으로 약 31분 단축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로 노선 길이는 약 14.8㎞다. 총사업비 1조9367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당초 위례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2008년부터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삼성물산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등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서울시는 2024년 11월 서울시 예산을 들여 짓는 ‘재정투자 사업’으로 전환했다. 노선이 완공되면 위례중앙역부터 삼성역까지 48분에서 14분으로 약 34분 단축된다. 또 위례중앙역부터 신사역까지는 약 32분(56분→24분) 줄어들 전망이다.

김포검단 연장은 2033년, 위례신사선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김포시와 서울시가 재정을 일부 부담하면서 국비 부담을 낮췄고 이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김포시가 사업비 중 55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진 바 있다.

이 밖에 이날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사업 역시 예타를 통과했다. 해당 노선은 부전~마산선과 부산신항선 6.5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6025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사회간접자본시설 예타 대상 기준금액을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고, 균형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경제성 평가 가중치를 낮추기로 했다. 모든 건설사업(SOC·건축)에 대해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중장기적 지역성장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효과’ 항목을 폭넓게 확대한 ‘균형성장효과’ 항목이 신설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지방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며 “지역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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