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추미애 12일 '합류'…'6·3 지선 열차' 속도

김현우 기자 2026. 3.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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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달달 현장서 출사표 예정
추, 서울·경기도서 출마 입장
민주, 후보자 5명 '경쟁 국면'

국힘, 공천 면접…지선 본격화
양향자·함진규 등 2명 참가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국회의원이 나란히 차기 경기지사직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도 경기도지사 공천 면접을 시작하며 여·야 모두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민생경제 현장투어인 '달달투어'로 안양역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현장설명회를 찾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추 의원도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두 차례 출마 입장을 낼 계획이다.

김 지사와 추 의원의 출마 공식화 시점부터 민주당 경기지사 선거는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게 된다. 앞서 순서대로 양기대 전 의원, 권칠승 의원, 한준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이들 5명을 경선 후보자로 확정한 바 있다.

그동안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3명의 후보는 각각 산업·개발·노동 등 분야에서 자신의 정책 구상을 내놓거나, 지역 주요 현장에서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

김 지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임기 동안 추진해 온 도정 성과와 향후 정책 목표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주 4.5일제 실험 정책 등이 거론된다. 또 경제와 노동, 복지 등 성공적인 정책의 연속성을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 역시 같은 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 교통 인프라, 지역 불균형 및 격차, 다중규제 등의 해결사를 자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해서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인 점에 착안해 도정 설계 메시지를 낼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5명의 후보가 전면에 나서면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이 정책과 비전 경쟁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지사 경선과 관련,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 합동연설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열리고, 토론회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JT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국민의힘도 경기지사 선거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국힘은 이날 광역단체장 후보 선발을 위한 면접 절차를 시작했으며,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2명이 참가했다. 당내에서 후보 경쟁력을 평가한 뒤 공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정계 관계자는 "이달 기점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민주당 내부는 치열한 경선이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도민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민생공약이 전면적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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