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전혀 실감 못 해‥이 시각 이스라엘 국경
[뉴스데스크]
◀ 앵커 ▶
"전쟁이 곧 끝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중동 곳곳의 위기감은 여전합니다.
피란민들이 몰려드는 중동의 국경지대에 윤수한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이스라엘 국경과 맞닿아 있는 곳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동쪽 끝에 있는 타바라는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해안길을 따라 30분 정도만 가면 이스라엘이고요.
제 왼쪽 바다 건너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땅이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약 5~6백 킬로미터 정도, 차로 약 6시간을 달려 이동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넘어올 수 있는 유일한 국경입니다.
중동 곳곳에서 피란민들이 몰려들다 보니 긴장감이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1킬로미터 간격으로 검문소가 늘어서 있고요, 장갑차를 탄 군인들과 무장경찰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국경인 만큼 원래도 보안이 삼엄한 곳이었는데, 이란이 중동 전역의 미군 시설과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하면서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합니다.
이집트 자체는 이번 전쟁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중동 곳곳에서 피란민들이 몰려들다 보니 긴장감이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9번의 검문검색을 통과한 뒤에야 타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앵커 ▶
곧 종전이 될거란 말이 유가나 자본시장은 크게 움직여도 그곳 사람들의 삶에는 아직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집트로 넘어오는 피란민들이 여전히 많은 건가요?
◀ 기자 ▶
네, 이곳 국경검문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한시라도 빨리 위험 지역을 탈출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만, 아직은 '종전'보다는 '전쟁'의 공포가 좀 더 이곳 주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과 여행객 39명도 지금 이 시간 타바 검문소를 통해 이스라엘 국경을 빠져나오는 중인데요.
정부는 이스라엘 교민 30여 명과 이란 교민 1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 계획도 수립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안쪽, 페르시아만에도 우리 선박 26척, 183명의 선원이 고립돼 있습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등 중동 곳곳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교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타바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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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김지윤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34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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