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왜 지금 출구전략 시동?

김재용 2026. 3.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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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왜 오늘 종전을 이야기했느냐를 두고선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당장의 문제는 경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는 전쟁이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갈수록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 리포트 ▶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다가 급하게 기자회견을 잡은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사실상 이겼다'는 설명을 다양한 표현을 써가며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습니다. 레이더도 없고, 통신도 안 되고, 지휘체계도 없습니다. 모든 게 사라졌습니다."

이란이 패배 선언을 언제 할진 모르겠지만, 이미 이틀 전에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속공격의 여지를 조금 남긴 셈이지만, 연설 대부분은 승전 선언의 예고편이었습니다.

첫 공습 발표는 녹화영상으로, 또 하메네이 사망 확인은 SNS로 하다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한 배경으론 몇 가지가 거론됩니다.

무엇보다 실물경젭니다.

유가는 전날 12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공습 전 배럴당 60달러대였다가 2배 가까이 치솟자 "트럼프 행정부는 '패닉'에 빠졌고", '유가를 다시 끌어내리기 위해 백악관이 모든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왔습니다.

미사일 같은 핵심 전략물자들이 계속 원활하게 공급될지도 변숩니다.

게다가 공습 100시간 만에 무려 37억 달러, 우리돈으로 5조4천억 원을 썼다는 전쟁비용은 의회가 호락호락 승인할지도 미지수지만, 그 자체로 거대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을 '짧은 여정'이라고 트럼프가 손동작까지 하며 강조한 건, 위기의 징후들을 차단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내 베테랑 전략가인 매튜 바틀렛은 "사태가 길어질수록 정치적으로 악화될 뿐"이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 선제공격으로 변질됐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비판했습니다.

관건은 정치적 위기로의 확산 여붑니다.

마침, 경합주인 조지아에선 이곳시간으로 오늘 핵심 마가였다가 결별한 마조리 그린 전 의원의 지역에서 연방하원 보궐선거가 실시됩니다.

결선투표까지 봐야겠지만, 트럼프에게 몰표를 줬던 지역표심에 큰 변화가 온다면 안 그래도 박빙인 의회 권력 구도엔 물론, 중간선거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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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 민경태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33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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