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증시 변동성 최고…외국인 매수세 코스닥 관심을

시장은 공포와 탐욕 양면적인 모습이 모두 가득한 모습인데, 미국의 이란 공습이 확전으로 번지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스라엘의 이란 유전시설 타격 등이 유가를 폭등시켰고 WTI 기준 120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수급동향을 보면 최근 매매는 단연 외국인들이 잘하고 있다.
2-3월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9조원을 매도했는데 3월 4일 급락장 속에서 오후에 외국인은 주식 현선물을 1시간 반 동안 2조7천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그다음 날 증시 급반등이 나왔었고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그간 순 매수했던 코스닥을 액티브 ETF 상장일(3월 10일)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 ETF 매매하시거나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중단기 상대 강도는 외국인의 수급을 참고하는 게 좋을듯하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역사상 최고치인듯하다.
미국의 이란 타격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있는데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8% 이상 하락하면 20분간 모든 주식거래를 중단하는 조치이다.
국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역사상 7번인데 3월 4일에 이어서 3월 9일 역사상 6,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된 것이다.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봤었는데 시장은 장기화도 진지하게 걱정했었던 듯하다. 그 이유를 꼽자면, 첫 번째, 종교적 순교의 서사이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 때도 전쟁 시작 2주 만에 후세인을 제거했지만 이후 이슬람 반군의 등장과 종파 내전을 저지하지 못했고 5년간 5천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종교적 신념이 시스템을 지배하는 이슬람 국가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제거는 전쟁을 끝내는 요소가 아니라 시아파의 순교 서사의 완성으로 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종교적 의무를 발생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지상군 투입에 대한 부담이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 전략적 목표달성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미사일을 통한 공격은 주요 시설파괴 이상의 것을 달성하기 어렵고, 결국 저가 드론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통한 이란의 저항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는 트럼프의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다. 당초 핵 개발 제거가 목적으로 제시됐지만, 최근에는 정권교체 관여 의지와 함께 이란의 무조건 항복 요구가 제시됐다.
이란 권력의 중심이 보수파에 있기에 무조건 항복에 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출구전략의 부재로 해석된다. 미국이 과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장기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던 것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10일까지의 상황은 트럼프가 출구 뒷문을 열어놓은 상황이고 이란도 미국이 공격을 멈추면 종전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며 급락은 일단락된 상황이다.
추후에도 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1,2월 국내 지수의 급등으로 인한 조정구간으로 생각하고 일정 구간 아래에서는 다시 주식을 모아가는 기계식 접근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는 전쟁 확전 이슈보다는 고유가에 인플레 우려가 커져가고 있기에 미국이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바뀔 수 있어 보이고 혹여나 금리 인상까지도 진행될 수 있다.
상사자본재, 에너지(정유), 건설, 증권,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는 지켜야 할 업종으로 보이고 바이오와 SW, 미디어 업종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최근 증시를 보며 느낀 점은 수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받쳐주고 있고,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온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3월 10일 TIME코스닥액티브와 KoAct코스닥액티브 ETF가 신규 상장했고 추후 다른 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패시브와는 다르게 운용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무조건적인 지수 상위주 위주의 움직임과는 다른 개별 이슈가 더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코스닥 상위업종 중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로봇 업종 순으로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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