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립대 병원’ 하청노동자도 원청교섭 요구

정소희 기자 2026. 3. 1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건의료노조가 병원 내 미화·시설관리·환자이송 등 필수업무를 수행하는 하청·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원청 병원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금희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간접고용된 대부분의 직종이 현장 업무환경에 따라 근무시간이 조정되고 통제구역 출입 절차가 결정되는 데다 안전교육도 원청으로부터 직접 받고 있다"며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당한 교섭요구에 원청 사용자인 병원이 반드시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원청교섭 선포 기자회견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병원 내 미화·시설관리·환자이송 등 필수업무를 수행하는 하청·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원청 병원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부터 시행하는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관련해 "묵묵히 필수업무를 수행해 온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과 노동권 쟁취를 위해 병원에 요구한다"며 "병원은 개정 노조법에 따라 즉각 교섭의 장으로 나오라"고 했다.

하청노동자들이 소속된 노조 새봄지부는 오는 17일 원청을 상대로 공동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25개 지부·분회 중 4곳을 제외한 21개 지부·분회가 교섭대표노조다. 4월 임시대의원회를 거쳐 공동교섭요구안을 확정한 뒤,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표준노동조건 협약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개정 노조법 논의 이전부터 원청을 상대로 교섭요구를 해왔다. 김경규 노조 전략조직위원장은 "2022년 강릉아산병원·이화의료원·원자력의학원·예수병원·전북대병원·대전을지대병원이 원청에 교섭요구 공문을 발송했다"며 "하지만 요청에 회신하지 않거나 회신한 3곳도 모두 교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업무가 병원에 필수적인 업무인데도 불안정한 고용구조로 근로조건 개선의 한계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초단기 근로계약 금지 등을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별중앙교섭 참여 단위는 대부분 국공립대병원인데 비해 간접고용 직원들의 상당수는 민간·사립대병원에 치우쳐 산별중앙협약을 적용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송금희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간접고용된 대부분의 직종이 현장 업무환경에 따라 근무시간이 조정되고 통제구역 출입 절차가 결정되는 데다 안전교육도 원청으로부터 직접 받고 있다"며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당한 교섭요구에 원청 사용자인 병원이 반드시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Copyright © 2026 매일노동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