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무기' 백린탄에 제초제까지‥"전쟁은 네타냐후 프로젝트"
[뉴스데스크]
◀ 앵커 ▶
사실상 이번 전쟁을 기획하고 시작했다고 의심받는 이스라엘이,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백린탄을 썼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발암성 물질이 섞인 제초제를 투하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레바논 남부의 한 주택가 주변이 온통 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폭격을 당한 주택과 차량 사진 등을 근거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요모르 마을에 최소 2차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이 SNS에 올렸다 삭제한 또 다른 사진에선, F-16 전투기 아래 붉은 표식을 한 폭탄이 포착됐습니다.
붉은 표식은 미군 표준 기준상 소이탄을 뜻합니다.
소이탄은 폭발과 함께 화염을 일으켜 피해를 키우는 폭탄이고, 특히 이 가운데 백린탄은 독성 물질이 든 데다 불을 끄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 끔찍한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국제 협약은 민간인 거주 지역이나 밀집 시설을 향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비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9년과 2023년 각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할 당시에도 백린탄을 썼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엔 레바논 남부 지역에 발암성 물질이 섞인 제초제를 투하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습을 넘어 친이란 세력의 궤멸이라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설득해 이란 침공을 이끌어내고, 하메네이와 참모들이 모이는 '공격 타이밍'까지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의 공동 행동이 "용감한 이란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조건을 조성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조치로 이란 정권의 뼈를 깎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팔을 뻗고 있다"며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 11명이 숨지는 사이, 이란과 레바논에서는 1천 6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만 명이 터전에서 쫓겨났습니다.
미국의 중동 연구소인 워싱턴 아랍센터는 "이번 전쟁은 트럼프의 결정"이지만, "네타냐후의 숙원 프로젝트"라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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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조기범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33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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