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북 성주 배치 ‘사드’ 중동으로 이동…북핵 위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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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했던 주한미군의 전략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되고 있다.
미국이 중동의 우방국에 설치한 방공자산에서 생긴 공백을 북한의 핵공격을 막기 위해 한반도에 배치됐던 자산으로 메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이동에 대해 우려를 전할 수는 있지만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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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반대 의견이지만 막을 수는 없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했던 주한미군의 전략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되고 있다.
미국이 중동의 우방국에 설치한 방공자산에서 생긴 공백을 북한의 핵공격을 막기 위해 한반도에 배치됐던 자산으로 메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이동에 대해 우려를 전할 수는 있지만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美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사드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는 지상으로부터 40~150㎞ 상공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비다. 1개 포대는 8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 6대, 최대 3000㎞까지 탐지할 수 있는 AN/TPY-2 이동식 레이더 1대, 통제소로 이뤄져 있다.
최대 상승고도가 25~30㎞인 패트리엇 미사일에 비해 훨씬 높은 곳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6년 사드의 한국 배치를 결정하고 이듬해 9월 경북 성주기지에 사드 1개 포대 배치를 마쳤다.
북한이 미국 본토나 괌 등을 노려 발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미사일 등을 막기 위해서다.
연합뉴스는 WP를 인용한 보도에서 군 당국이 이란의 드론 및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끌어내고 있다고 했다.
WP는 이런 조치가 중동 지역의 무기 부족 때문이 아니라, 분쟁이 일주일 넘게 진행되면서 감소했던 이란의 보복 공격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에 대비한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주한미군 포대나 방공무기 반출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또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생각한다“며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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