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국가 제창' 거부한 선수들 / 모즈타바 부상설? / 전쟁 중 '골프 라운딩'

2026. 3. 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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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날이 거세지는 전쟁의 불길이, 이제는 전장을 넘어 그라운드까지 덮치는 모습입니다. 국제부 강재묵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강 기자,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반역자'로 몰렸다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 답변】 호주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경기 중에서의 상황입니다.

히잡을 쓰고 있는 선수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인데요.

지금 보시는 사진이 이란 애국가 반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입을 닫은 채 전혀 노래를 부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는지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란 정권을 향한 저항의 의미가 담겼단 해석이 이어졌습니다.

【 질문 1-2 】 이란 정부에서는 이 장면, 불편했을 것 같은데요. 선수들 괜찮은 건가요?

【 답변 】 이란 국영 방송에서 이들을 '전시 반역자'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귀국 후 살해 가능성까지 언급됐는데, 실제로 선수들이 살려달라는듯 버스 안에서 수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일부 선수들은 대회 개최국인 호주에 망명을 신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버크 / 호주 내무부 장관 - "이란 여자축구팀 선수 다섯 명에게 호주에 머무는 것을 환영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다른 선수들의 망명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선수들이 이란으로 보내져서는 안 된다며 선수단 버스를 막는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이란 내 분위기가 그만큼 날이 서있다는 얘기일텐데요.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벌써부터 부상을 입었단 얘기가 들려요?

【 답변 】 이란 국영방송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잔바즈'라 지칭하며 의혹이 퍼졌습니다.

이란어 잔바즈에는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는 뜻이 담겼는데, 이걸 일부 언론에서 있는 그대로 해석한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표현이 모즈타바가 실제로 부상을 입었음을 뜻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국가를 위해 피를 흘린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통해, 모즈타바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일뿐이라는 해석입니다.

【 질문 3 】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미국 상황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 행보가 또 논란이 됐다 하죠?

【 답변 】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USA라고 적힌 야구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된 건데요.

"전장에서는 군인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한가롭게 골프나 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에서 숨진 미군 장병들의 유해 귀환식에서도 같은 모자를 착용했는데요.

격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복장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 상황 속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려는 트럼프의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재묵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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