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수성구 정당 지지는 국힘 44.7%, 민주 27.5%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차기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전 국회의장 정책비서관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일보가 여론조사업체 KPO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수성구청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박정권 전 정책비서관이 25.8%의 지지를 받았다. 김대권 청장은 20.3% 지지로 박 전 정책비서관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11.6%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대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7.0%, 정일균 대구시의원 5.7%, 전경원 대구시의원 4.7% 순이었다. '지지 인물 없음'은 11.7%, '잘 모름'은 8.7%, '기타 인물'은 4.5%로 집계됐다.
수성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정일균 시의원은 최종적으로는 국민의힘 대구시의원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 지지율의 경우 박 전 정책비서관은 40~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50대에서 36.4%, 40대에서 34.4%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서도 22.7%로 해당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고, 30대에서는 19.0%로 나타났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12.3%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 청장은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에서는 29.1%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도 28.4%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서는 10.8%, 50대에서는 1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30대에서는 25.4%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1선거구(범어1동, 범어4동, 황금1동, 황금2동)에서 박 전 정책비서관이 26.4%로 김 청장(17.2%)보다 높았다. 2선거구(범어2동, 범어3동, 만촌1동, 만촌2동, 만촌3동)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 21.2%, 김 청장 17.3%, 이 전 청장 13.5%로 나타났다. 3선거구(고산1동, 고산2동, 고산3동)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이 34.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4선거구(수성1가동, 수성2·3가동, 수성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에서는 김 청장이 29.9%로 선두였고 박 전 정책비서관은 21.5%였다. 5선거구(파동, 지산1동, 지산2동, 범물1동, 범물2동)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 25.0%, 김 청장 18.3%, 이 전 청장 12.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 21.9%, 김 청장 21.1%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여성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이 29.3%로 김 청장(19.5%)보다 앞섰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결집 양상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0.0%가 박 전 정책비서관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청장 30.4%, 이 전 청장 15.9%, 김대현 부위원장 12.3% 등으로 지지가 분산됐다.
또 '현 구청장 유지' 의견을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김 청장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56.8%로 가장 높았지만 '새로운 인물 필요'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박 전 정책비서관이 4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4.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7.5%, 지지 정당 없음 15.7%, 개혁신당 4.9%, 기타 정당 3.8%, 조국혁신당 2.4%, 잘 모름 1.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약 17%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우세한 정치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무당층도 15.7%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41.3%)이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21.3%), 개혁신당(8.0%)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이 54.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9.0%에 그쳤다. 반면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35.5%)이 국민의힘(25.8%)보다 높게 나타나 유일하게 민주당이 우세한 연령층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지 정당 없음' 응답도 26.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50대에서도 더불어민주당(41.3%)이 국민의힘(35.8%)보다 높게 나타나 민주당 지지세가 이어졌다. 반면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60대에서는 국민의힘 51.2%, 더불어민주당 25.6%로 조사됐으며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67.1%, 더불어민주당 14.6%로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대구일보
조사 기관 : KPO 리서치
조사 일시 : 2026년 3월6~8일
조사 대상 : 대구시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유효 표본 수 508명(무선 가상번호 100%)
조사방법 :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 4.7%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 오차 : ±4.3%포인트 (95% 신뢰 수준)
내용 :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지지도·적합도 및 정당 지지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대구일보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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