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라이트급 완데르송과 대결…“두번 방심 없다. 윤태영과 웰터 리매치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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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중경량급 거물 박시원(24·다이아MMA)이 한 차례 웰터급 외유 뒤 본체급으로 돌아와 브라질 강자와 대결한다.
박시원은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76에서 '브라질 두 단체 챔피언' 완데르송 페레이라(30)와 라이트급 매치를 벌인다.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박시원의 이번 상대 안데르송은 브라질 단체 BSB 파이트, 소우다두 콩바치(Soldado Combat)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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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상정하고 신중하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 최연소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중경량급 거물 박시원(24·다이아MMA)이 한 차례 웰터급 외유 뒤 본체급으로 돌아와 브라질 강자와 대결한다.
박시원은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76에서 ‘브라질 두 단체 챔피언’ 완데르송 페레이라(30)와 라이트급 매치를 벌인다.
박시원은 지난 해 6월 윤태영과의 대결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길고 긴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수술 후 계속 회복에 집중했고, 연말이 돼서야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오랜기간 쉬었기 때문에 브라질 전지훈련을 선택,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등 경기 준비에 나섰다.
“작년에 시합 지고, 부상까지 있어서 바로 수술하고 쭉 쉬다가 12월 말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박시원은 “브라질 전지훈련도 한 달간 다녀오고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려서 자신 있다. 부상 회복은 90% 이상”이라며 현재 컨디션 상태를 전했다.
박시원은 당초 이번 대회에서 자신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긴 윤태영과 웰터급 리매치를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자 라이트급으로 우선 돌아가 커리어가 높은 상대를 찾다 완데르송과 경기가 성사됐다. 그는 “윤태영과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하면 된다.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재대결에도 강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트급이 주전장인 박시원은 승급한 웰터급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쟁력은 여전하다고 평가된다. 186㎝의 신장은 국내 웰터급에서도 큰 편이다.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도 운동을 통해 많이 끌어 올리며 보완했다고 한다.
박시원은 “지난 경기는 실력적으로도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 자만을 안 하려고 했지만, 경기중 1라운드에 잘 풀리니까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과했던 느낌이었다. 그 상황에서 부상도 갑자기 시합 때 당하게 되고 그러면서 꼬였다”며 못내 아쉬움도 내비쳤다.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박시원의 이번 상대 안데르송은 브라질 단체 BSB 파이트, 소우다두 콩바치(Soldado Combat)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거친 파이팅 스타일로, 12승 3패의 전적을 가진 파이터다.
박시원은 “전적이 12승 3패로 좋긴 한데 단체라든지 상대들이라든지 엄청 퀄리티 좋은 전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봤다. 그는 “상대가 기술적으로 뛰어나진 않은 것 같다. 장점은 투박한데 되게 와일드하게 경기를 잘 이끌어가는 것 같다. 3라운드까지 체력도 잘 안 떨어지고 파워풀하고 난전을 잘 만드는 느낌”이라며 “그래서 그런 싸움에 휘말려 들지 않게 나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키는 나보다 작은 걸로 알고 있는데 팔이 길더라. 이번에 브라질 전지훈련을 다녀오면서 팔 긴 선수들에 대한 적응이 많이 됐다. 처음 갔을 때는 나도 좀 당황을 했는데 적응을 해서 경기에서 팔이 길어서 당황하는 건 없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방싱하다 뼈아픈 반성을 한 그는 이번엔 방심하지 않는다.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들처럼 내가 압박해서 경기를 주도하고 그렇게 해서 KO로 끝내는 게 제일 좋은 그림이다. 근데 그 선수가 잘하는 싸움에 휘말려 들어서 힘든 싸움이 되는 것까지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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