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2026년 ‘마음안심버스’ 운영 본격화 外

심주인 기자 2026. 3.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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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누리센터 9층에 '언제나 튼튼센터' 개관... "새 학기 체크리스트 ‘예방접종’ 놓치지 말아야"

【베이비뉴스 심주인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2026년 '마음안심버스' 운영 본격화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마음안심버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는 서울시민의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 안내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26년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시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로, 지난 2022년부터 운영을 지속해온 서울시 마음건강 영역의 핵심 서비스다.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심박 변이도(HRV)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진과 해석 상담을 제공하며,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재난 상황에서는 안정화 기법을 활용한 재난 심리지원을 제공하며, 필요 시 지역 내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마음건강 및 트라우마 관련 정보 제공과 자원 안내를 통해 서울시민의 자가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마음안심버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78회 운영을 통해 390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시민이 마음건강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서 서울시민의 72.1%가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비율이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45.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정신건강 접근성 향상 및 전문적인 지원 연계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민 대상 심리지원 서비스의 접근성과 연속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자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버스' 사업과 '재난정신건강' 업무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로 이관했다. 2026년부터는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트라우마지원팀이 '마음안심버스' 사업을 전담 운영하며, 재난 대응과 현장 심리지원을 보다 통합적으로 일원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윤현수 센터장은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의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건강과 스트레스 수준을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의 자세한 운영 일정과 서비스는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트라우마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 중구, '언제나 튼튼센터'에서 '원스톱 체력 관리'하세요

건강상담실. ⓒ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 9일 을지누리센터 9층에 '언제나 튼튼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언제나 튼튼센터'는 체력 측정부터 맞춤형 운동·영양 상담과 체력 증진 프로그램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건강관리 공간이다.

센터는 약 275㎡ 규모로 △체력인증센터 △프로그램실 △건강상담실 △탈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건강운동관리사,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상담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센터를 이용하면 가장 먼저 체력 측정을 진행한다. '언제나 튼튼센터'는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 로도 지정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체력 측정은 오전에는 '체험형', 오후에는 '인증형'으로 나뉜다. '체험형'은 혈압·신장·체중과 함께 악력·스텝검사 또는 8자 보행을 측정한다. '인증형'은 혈압·신장·체중을 포함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1~6등급 체력 인증서를 발급한다.

체력 측정에 참여하면 대사증후군 검사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간호사가 혈액과 체성분 검사를 통해 체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고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초음파 골밀도 검사도 시범 운영해 뼈 건강까지 살핀다.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과 생활습관 개선 상담도 이어진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와 함께 연령대에 맞춘 체력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근력 강화와 순환 운동 중심으로 구성해 주 1회,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바른자세 교실'과 '발레핏 스트레칭'을 20~40대와 50~60대로 나눠 운영한다. 50세 이하를 대상으로 '고강도 크로스핏'도 마련했다.

체력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는 1대1 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설문 기반 영양지수 검사를 통해 식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다. 구는 향후 저당·저염·칼슘 강화 식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영양 체험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체력 측정은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참여 시 손목닥터9988 포인트가 지급된다. 체력 증진 프로그램과 영양 체험 교실은 중구민을 우선 모집하며 '중구건강마일리지'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언제나 튼튼센터는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체력 측정부터 맞춤 상담,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까지 촘촘히 지원해 중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활력있는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신당역주차타워에 언제나 튼튼센터 2호점도 조성할 계획이다.

◇ 새 학기 체크리스트 '예방접종', 왜 중요할까? 바이러스 완전 차단 어렵지만, 중증도·전파규모 낮추는 데 도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 ⓒ경희대병원

새 학기, 단체 생활이 시작되면 유행성 질환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이 입학 전 필수 접종을 완료하지만, 밀집된 환경에서 바이러스 노출에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주요 감염성 질환과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자.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3~5월은 개학 이후 단체 생활이 늘어나며 독감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로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에 맞춰 1년에 1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는 "사람에게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A형·B형으로 지난겨울 A형 독감이 유행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B형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유형이 다르면 다시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 증상과 함께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자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독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가려움을 동반한 반점과 수포가 온몸에 나타난다. 비말 전파뿐 아니라 물집 속 수포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권장한다.

박정하 교수는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아동에게 수두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개인별 면역 반응 차이나 집단생활 환경 영향으로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접종자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가볍게 나타나므로 가려움 완화, 해열 등 대증 치료를 중심으로 추가 전파에 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샘이 부어오르며 통증과 발열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드물지만 고환염·난소염·수막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총 2회 접종 완료 시 약 80~90% 수준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정하 교수는 "영유아와 청소년에서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집단생활에서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연령별 권장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주대병원,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 개설

골관절염클리닉 의료진.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축적한 풍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뼈와 관절 감염 치료에 특화된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을 개설하고 지난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한 팀을 이루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로 했다. 

뼈와 관절이 감염되는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온몸이 감염되는 패혈증, 고름이 차는 관절염, 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팔다리 절단이나 평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인공관절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수술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의학적 치료, 영양 관리, 감염 억제 등 여러 분야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설된 클리닉은 한 번의 방문으로 정형외과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밀한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유전자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와 죽은 조직을 정확히 구분하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후 정형외과, 감염내과 의료진과 약사, 영양사가 매주 환자 케이스를 함께 토의하며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클리닉의 목표는 단순히 감염을 없애는 것을 넘어선다. 뼈와 근육,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질병 이전 단계로 복귀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최신 치료 기술과 항생제 약물의 전달, 임상 시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는 "골관절 감염에서 수술적 치료와 항생제 치료의 병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병원균을 찾기 위한 효과적인 검사와 항생제의 선택과 투약 방법, 약물 반응과 부작용 모니터링,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비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클리닉을 통해 난치성 골관절염 환자에게 신속하고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는 "골관절 감염은 치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재발도 많은 영역"이라며 "여러 분야 전문가가 함께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클리닉이 활성화되면 치료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환자의 입원 기간이 단축되는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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