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국이 당하고 있는건가...이란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굿모닝 인천]

김요한 기자 2026. 3. 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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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핫스팟-2>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라디오 방송 다시 듣기 [클릭]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언 : 네, 시사 핫스팟 두 번째 이슈 들어가겠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에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 걸프 국가들의 긴장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인 유가 문제까지 전쟁이 어디까지 와 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 문희정 : 네, 안녕하세요. 정확한 국제 뉴스를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하고 싶은 국제정치평론가입니다.

◆ 박주언 : 진짜 정확하게 전달해 주시면서 또 그 안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게 얘기를 해 주시는데 오늘은 저희가 아까 만나자마자 얘기한 게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일이 너무 많네요라는 국제적인 정세가 그렇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 문희정 : 네.

◆ 박주언 : 지난달 28일이었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급이 시작이 됐고 열흘 가까이 지났거든요. 근데 점점점 오히려 전선은 넓어지고 있고요.

이란이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중동 미군 기지까지 공격을 경고하고 실제 보복 공격을 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국제 정치적으로 봤을 때 전쟁이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 거예요?

◇ 문희정 : 지난주까지만 해도 사실 미국의 주식 시장도 크게 출렁이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래도 적당한 선에서 물밑 협상을 통해서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하지 않겠느냐 라는 그런시선들이 꽤 많이 나왔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면서 이거 진짜 장기전으로 갈 수 있겠는데? 라는 시그널들이 꽤 많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란 측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이제 그 순교한 최고 지도자 대신에 차기 최고 지도자가 뽑힌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강경한 인물이 다시 올라왔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쉽게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 박주언 : 네.

◇ 문희정 :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 하고 굉장히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 박주언 : 맞아요.

◇ 문희정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말만 듣고 있으면 미국이 막 다 이긴 것 같고 절대 어떤 곤란함도 없을 것 같고 이란이 이제 곧 다 폭삭 망할 것 같고 이란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서 없어질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말로 강경하게 무언가 엄청 많은 얘기들을 해댄다는 것 자체가 내심 미국 입장에서 지금 실질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조바심이 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그거는 기분 탓 아닌가요? 하실 수도 있는데 실질적인 어떤 지표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미국의 시나리오보다는 이란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는 양상들을 많이 보이고 있다라는 게 다른 전문가들도 똑같이 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 박주언 : 지금 상태가 그렇군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 박주언 : 현지 시간으로 7일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토요일 매우 강하게 맞을 것이다 이런 경고를 하고 실제로 그 직후에 이란의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타격이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또 이란은 이란 테헤란에,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의 석유 시설을 처음으로 또 공습하기도 했어요. 군사시설이 아니라 석유 시설을 공습했다. 이건 의미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문희정 : 이건 뭐냐 하면은 지금 원래는 우리가 전쟁을 할 때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게 맞죠.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원래는. 

◆ 박주언 : 원래는.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 공습 현장에서 7일(현지시간) 연기와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테헤란 내 목표물에 대해 '광범위한'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26.3.7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런데 이제 석유 시설이라든지 이제 인프라를 건드리기 시작했고 그리고 오늘 그 브레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무슨 얘기까지 했냐면은 이란이 지금 민간 지역에 숨어서 드론이라든지 미사일을 날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민간 지역을 공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숨어 있는 이란의 드론 시설이나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얘기도 지금 나왔거든요.

◆ 박주언 : 민간을 공격하는 건 아니지만 민간 시설을 공격하겠다 이런 얘기네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민간 시설이 군사 그러니까 민간 시설로 위장한 군사 시설이기 때문에 공격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건 뭐냐 하면 이제 석유 시설 때렸죠 인프라 때렸죠? 그다음에 민간까지 폭격을 하겠다는 의미거든요.

이거는 사실 이란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 근데 그것 자체가 그럼 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렇게까지 하지? 지금 원래 이란은 처음부터 계속 그 얘기를 했어요. 장기전으로 끌고 가겠다라고 얘기를 했고..

◆ 박주언 : 네, 지난번에도 그 얘기해 주셨던 것 같아요.

◇ 문희정 : 그리고 이란의 전략은 처음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방공망 소진이에요. 어차피 이스라엘은 지난해에 방공망을 소진한 상태에서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을 시작을 한 거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도 이란이 이제 저렴한 무기들을 위주로 날렸던 이유가 뭐냐 하면 방공망 소진이라는 목적 때문에 그랬던 거거든요. 그러면서 이란의 공격이 비율로 따지면 많이 줄었다고 이야기가 나와요. 현실적으로.

그래서 이란이 미사일이 먼저 떨어진 거 아니냐 공격 무기가 먼저 떨어진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은 장기전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때렸다가 쉬었다가 때렸다가 쉬었다가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사이렌이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를 했다가 그리고 잠잠해지면 나와서 일상생활을 해야 되는 생활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거든요.

◆ 박주언 : 불안하죠.

◇ 문희정 : 그렇죠? 그러면은 공격이 처음에 막 쏟아붓고 완전히 끝났으면 이 사람들이 방공호를 완전히 나올 수가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언제 또다시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방공호로 달려가야 되거나 또는 방공호에서 대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긴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전쟁 피로감이 이미 극도로..

◆ 박주언 : 이미..

◇ 문희정 : 네, 이미 굉장히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뉴스에서 잘 나오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내부도 엄청나게 피해를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은 이스라엘은 보도 통제가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외부로 어떤 언론 보도가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측의 허가를 받아야 돼요. 승인을 받아야 돼요. 

◆ 박주언 : 그렇군요. 
이스라엘의 폭격에 화염이 치솟는 이란 석유저장고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이란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언론에서 나오니까 하는 이 정도면 초토화됐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상대적으로 이스라엘은 와 잘 막아내고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어서 90%의 요격률이다 라고 얘기를 하면은 100개를 이란 쪽에서 미사일을 쏘면은 10개는 떨어진다는 얘기거든요.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이스라엘 땅에. 그러면은 그 10개 떨어진 거에 대한 피해는?

◆ 박주언 : 당연히 있겠죠.

◇ 문희정 : 당연히 있겠죠. 근데 그 얘기를 혹시 들어보신 적이?

◆ 박주언 : 그러게 말이에요. 없는 것 같아요.

◇ 문희정 : 거의 없다라는 거죠. 예 그러면 지금 미사일 10개만 떨어졌겠냐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이란은 지금 본인들의 원래 프로토콜대로 장기전을 위한 전략에 맞춰서 공격을 하고 있는 거고..

◆ 박주언 : 완급 조절을 하는군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요격 방공망이 지금 거의 소진돼 버린 이스라엘이라든지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다시 뭔가 공격을 하기 전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공격을 해서 그 시설을 파괴하지 않으면은 안 되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래서 무차별적으로 쏟아붓자로 지금 전력이 바뀐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주언 : 그러면 지금의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 문희정 :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겠다 라고 얘기를 했다가 아니 지상군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라고 얘기를 했다가 이라크에 쿠르드 민병대를 대신 투입하겠다 라는 얘기까지 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아니 크루드 민병대까지는..

◆ 박주언 : 까지는 괜찮아.

◇ 문희정 : 투입할 필요 없을 것 같아 걔네들이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했는데 내가 아니 됐다라고 이야기를 했어. 우리만으로 충분해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는데 우리 해군이 가서 유조선들을 호위할 수도 있고 이런 얘기들을 계속 하거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놓은 이 모든 이야기들이 다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미군은 절대 지상군을 투입할 수가 없습니다.

◆ 박주언 : 왜요?

◇ 문희정 : 미국에게는 아픈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실패하고 나왔죠?

◆ 박주언 : 네네.

◇ 문희정 : 자 2003년에 이라크 대량 살상 무기 있다는 명분으로 들어갔지만 금방 치고 나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기서 8년이 발목이 잡혔어요. 

◆ 박주언 : 안됐고.. 네.

◇ 문희정 : 그러고 나서 나중에 미 의회 차원에서 대량 살상 무기 없었고 전쟁의 명분이 충분하지 않았고 잘못된 전쟁이었다라는 얘기까지 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따른 전쟁 비용이 후폭풍이 엄청났어요.

단순히 지금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미사일 값이 얼마고요. 전투기가 출격할 때 얼마가 들고요 이 차원이 아니고요. 미군 사상자가 생기게 되고 거기에 미군이 투입이 됐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후에 그 전쟁에서 돌아온 미군들의 후속 관리까지 전쟁 비용으로 다 들어가요.

◆ 박주언 : 그렇군요. 그들의 트라우마 관리 이런 것들?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그게 굉장히 비용이..

◆ 박주언 : 많이 드는구나.
발사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 전쟁 비용에 대한 얘기가 아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911 테러 이후에 오사마 빈라덴을 잡 잡겠다고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쳐들어갔거든요. 20년을 미군이 주둔을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에 결국은 쫓기듯이 탈레반한테 다시 정권을 내어주고 미군이 모든 자산들 다 내버려 두고 아프가니스탄 땅에 내버려 두고 쫓겨나왔단 말이죠. 그런데 거기서도 미국이 어떻게 20년을 있었는데 탈레반 하나를 소탕을 못 했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지형 자체가 외지인들이 봤을 때는 알 수 없는 지형들이라는 거에요.

◆ 박주언 : 그러니까 지상전이기 때문에 땅에서 뭔가를 해야 되는데 그 땅을 주인이 아닌 사람들은 모르는구나.

◇ 문희정 : 이란도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 사상자가 생기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엄청난 데다가..

◆ 박주언 : 그럼요 자국민인데.

◇ 문희정 : 아프간에 대한 공포가 지금 불과 몇 년 전이잖아요.

◆ 박주언 : 그러니까요. 

◇ 문희정 : 그런데 거기 그와 비슷한 지형을 가진 이란을 또 들어간다고 게다가 이란이 낳는 땅은 아프가니스탄보다 훨씬 넓어요. 그 넓은 땅을 지상군이 몇 명을 투입할 겁니까?

◆ 박주언 : 그러게요. 모르는 땅인데..

◇ 문희정 : 그렇습니다. 들어가는 족족 예를 들어서 사망한다.? 지금 벌써 미국 측에서 밝힌 사망자가 6명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 반전 시위가 나오면서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그들은 미국을 위해서 죽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해서 죽었다.

그러니까 군에 있었던 장교들 예비역들조차도 그 목소리를 내는 거예요. 우리 군인들이 왜 이스라엘을 위해 죽어야 하냐 라는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나오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사실은 할 수가 없는..

◆ 박주언 : 할 수가 없군요. 

◇ 문희정 : 예, 없는 상황이고요. 정말로 작정하고 미군 다 죽더라도 들어갈래 하면은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될 겁니다.

거기다가 더해서 지금 그 82 공수사단이 갑자기 훈련을 중단해서 혹시 이들을 지상군으로 투입하려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가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을 찾으러 특수 부대를 넣겠다는 거예요.

◆ 박주언 : 찾으러 간다고? 

◇ 문희정 : 네, 어떨 것 같으세요?

◆ 박주언 : 어디서.. 어떻게 가서 찾아요? 어디 가서 찾지? 모래에서 진짜 바늘 찾기 같을 텐데..

◇ 문희정 : 그게 쉽지가 않죠. 예를 들어서 정보 당국이 어디에 있는 걸 알았어요 예를 들어서 알았어요 알았다고 해서 베네수엘라 작전처럼 거기다가 특수 부대를 넣어서 쏙 그거만 빼서 싹 구해온다. 예 베네수엘라니까 가능했죠. 그래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죠.

베네수엘라에서 너무 손쉬운 성공을 했던 게 패착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너무 큰 자신감을 안겨준 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거는 쉽지 않은 문제고요. 이란의 외무 장관이 미 엠비씨 생방송의 라이브로 연결을 했어요.

혹시 미국의 적성국이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고위직이 미국 언론에 실시간으로 출연한 경우를 보신 적 있나요?

◆ 박주언 : 그러게요.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 문희정 :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왜냐하면은 왜냐하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특히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뭐라고까지 얘기를 하냐면은 우리가 고위직 지도부 다 죽여버릴 수도 있어 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뭐라고까지 엄포를 했냐면 이란의 완전한 항복이 아니면 우린 협상이 없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근데 생각해 보니까 항복할 지도부가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겠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 박주언 : 맞아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 문희정 : 자 그러면 이란의 외무장관이잖아요. 나도 지도부잖아요. 나도 죽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실시간으로 미 언론하고 라이브로 인터뷰를 한다? 이거는 자신감이죠. 이란의 자신감인 거죠. 왜냐하면 아프칸도 그렇고 사실 예전에 무장 조직들 미국하고 싸우는 그 지도부들은 어떤 식으로 본인의 목소리를 전달을 했었냐면은 녹화된...

◆ 박주언 : 네, 맞아요.

◇ 문희정 :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 박주언 : 유튜브나 이런 데다가.. 맞아요.

◇ 문희정 : 그렇죠. 송출하는 방식이었지 이렇게 실시간으로 미국 언론하고 인터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앵커가 지상군이 들어갈 수도 있고 지금 그 얘기가 나오고 있고 쿠루드 민병대를 투입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얘기하니까 이란 외무장관이 우리 그들 기다리고 있어 들어와 봐 재앙이 될 것이다 이러고 씩 웃거든요.

◆ 박주언 : 야 서로 이 기싸움이 장난이 아니네요. 진짜.

◇ 문희정 : 그러니까 이란이라는 나라는 기존에 미국이 상대했던 그 어느 나라하고 차원이 다른 나라입니다. 

◆ 박주언 : 그렇구나. 

◇ 문희정 : 이 나라는.. 게다가 제가 하메네이 죽인 게 레드라인 넘은 겁니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지금 이 하메네이의 폭살로 인해서 그분 순교자 됐잖아요.

◆ 박주언 : 그러니까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이 순교가 됐기 때문에 이란 내부에서는 어떤 분위기가 나오냐면은 결사 항전 해야 된다라고 국민들이. 그러니까 심지어 하메네이 추모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광장에 나와 있다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 나와서 이 정권을 타도하는 반정부 시위를 해라...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라고 얘기를 하지만 아닙니다. 사람들은 온통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서 하메네이의 순교에 대해서 애도를 하고 있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동시에 이를 순교시킨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아마 대를 이어서 이란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이라든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분노감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역사적 사건이 돼버린 겁니다.

◆ 박주언 : 성직자고 교황 같은 사람이었다고 하니까 그런데 아까 우리가 나눴던 얘기 중에 이제 민간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그 얘기를 해보면 베이루트 중심가에 있는 호텔이 이제 이스라엘 공습 피해를 입었거든요. 4명이 죽고 10명이 다쳤어요.

그런데 물론 말로는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이 한 표적이었다 이렇게 하는데 민간인 피해가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이거 말고도 민간인 피해가 앞으로 나올 텐데 이런 건 어떻게 해요?

◇ 문희정 : 근데 이스라엘은 원래부터 민간인 피해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할 때도 걔가 하마스 대원이었어 이러고 그냥 죽여버리는 거거든요.

실제로 하마스와 관련이 없는 민간인인데도 그냥 공격하는 거예요. 가자지구의 병원 학교 무차별적으로 우리가 왜 전쟁 중에도 절대 공격하지 않는 곳들 있잖아요. 

◆ 박주언 : 그럼요. 

◇ 문희정 : 그런 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다 때리면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거기에 하마스가 있었어 그 밑에 하마스 터널이 있었고 지휘부가 그 안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때렸어라고 계속 얘기를 해서 사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전쟁 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사람입니다.

지난해 11월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하고 이스라엘 간에 휴전이 있었어요. 휴전을 했어요. 그래서 원래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하고 붙어 있는데 그 남부 지역에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굉장히 장악력을 크게 가지고 있는데 우리 생각에는 헤즈볼라 하니까 하도 그냥 뭔가 테러 조직인가 보다 싶잖아요. 아닙니다. 정치 조직입니다. 이들 정당이에요. 정당이고 이 지역에 시아파가 많습니다.

◆ 박주언 : 네네.

◇ 문희정 : 그래서 이 헤즈볼라가 어떤 역할까지 하냐면 이 지역 내에서 헤즈볼라의 속된 표현으로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없는 거예요. 헤즈볼라가 병원도 지어주고.

◆ 박주언 : 덕을 보고 있군요. 

◇ 문희정 : 네, 학교도 지어주고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그러면 당연히 여기 지역 남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헤즈볼라에 대한 감정이 어떨 것 같으세요?

◆ 박주언 : 긍정적이겠죠. 

◇ 문희정 : 네, 긍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본인은 어차피 시합하고 그리고 본인들을 위한 정치를 해주고 그런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국경하고 붙어 있는 그 남부 지역에 하필이면 이란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게다가 무장도 하고 있는 이 헤즈볼라가 있는 게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 박주언 : 불편하겠죠.

◇ 문희정 : 불편하죠. 그러니까 계속 이제 투닥투닥투닥거리는 상황들이었어요. 그런데 가자지구 전쟁이 벌어지면서 하마스와 또 헤즈볼라가 형제의 느낌이거든요. 

◆ 박주언 : 그렇군요. 

◇ 문희정 : 예, 같은 이란의 대리 세력 중 하나니까 하마스가 그래서 헤즈볼라가 우리도 하마스를 돕기 위해서 전쟁에 참전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참전을 하는 과정 중에서 이스라엘이 잘 됐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 [사진=연합뉴스]

이 기회에 하마스고 헤즈볼라고 다 날려버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헤즈볼라가 있는 근거지들을 엄청나게 공격을 했는데 어쨌든 억지로 휴전을 시켜놨는데도 이스라엘이 계속 헤즈볼라가 무장을 해제 안 하네 이런 핑계를 대면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요.

◆ 박주언 : 근데 그게 이제 학교가 될 수도 있고 막 이런 식으로..

◇ 문희정 :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민간 지역을 계속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이번에 이란과 전쟁을 하는 과정 중에서도 이스라엘은 이 기회에 우리가 억지로 사실 휴전하기 싫었는데 휴전을 했는데 잘 됐다 핑계 삼아서 헤즈볼라 저것들도 우리가 쳐야지라고 딱 준비하고 있는데 헤즈볼라가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서 우리도 이 전쟁에 참전하겠다 이러면서 이제 미사일을 날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했네요.

이러면서 무차별적으로 엄청나게 공격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베이루트라는 곳의 호텔도 거기 하마스가 있었어 거기 혁명수비대가 있었어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댄다는 거죠. 늘 공격하면서 실제로 혁명수비대가 있었는지 안 있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어요.

◆ 박주언 : 그렇죠. 되게 좋은 핑계가 되겠네요. 

◇ 문희정 : 그렇죠.

◆ 박주언 : 항상 공격할 때마다..

◇ 문희정 : 항상 그렇죠.

◆ 박주언 :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고.

◇ 문희정 : 맞아요. 작년에 9월에 심지어 카타르를 공격했거든요. 그때 공격할 때도 하마스 대표단이 카타르의 휴전 협상 때문에 머물고 있었어요. 사실은 휴전 협상 때문에 와 있는 쪽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스라엘이 건드렸어요. 미사일 10발을 쐈어요. 카타르라는 나라의 도심 한복판에... 그때 카타르가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 박주언 : 그럴 수밖에 없죠. 

◇ 문희정 : 네, 근데 이유 그거 였어요. 아니 우린 거기에 하마스가 있어서 공격했어.

◆ 박주언 : 너네를 공격한 게 아니고 하마스를 공격한 거야 이런 방법으로.

◇ 문희정 : 그렇죠 

◆ 박주언 : 어쨌든 지금 상황을 보면 전쟁이 막 하루 이틀 단시간에 멈출 것 같지가 않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데 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 트럼프의 카드가 별로 없을 거다 이런 건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문희정 : 이란 내부에서 싱크탱크 중의 하나인 국가안보연구소라는 곳에서 이제 트럼프가 전쟁을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할 6가지 변수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어요. 그중에 하나가 이제 전쟁의 어떤 피해 상황 그리고 또 하나가 미군 사상자.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제가 앞서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면 이거는 굉장히 큰 문제다.

◆ 박주언 : 그럼요. 

◇ 문희정 : 네. 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리고 첨단 무기의 재고 여부. 그다음에 내부적으로 마가 세력의 비판.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심지어 걸프 동맹국들의 압박. 제발 전쟁 끝내라.

◆ 박주언 : 그렇죠. 본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으니까.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변수가 다 트럼프 대통령을 불리하게 만드는 변수들이고요. 그러면은 여기서 종결 시나리오는 또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박주언 : 그러게요.

◇ 문희정 : 트럼프라는 사람의 특징은 본인이 뭘 잘못했어도 사과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발을 빼야 할 때 내가 이겼어라고 일단 우겨요. 아니 이게 진짜예요. 그러면서 내가 왜 이겼는지 얘기해 줄게 이러면서 내가 이것도 얻었고 이것도 얻었고 이것도 얻었고 이것도 얻었어. 근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건 얻은 게 아닌데..

◆ 박주언 : 그리고 잃어버린 건 말을 안 하고?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그린란드 문제에서 유럽이 들고 일어났을 때 어떤 식으로 발을 뺐냐면 내가 나토 사무총장하고 합의를 했거든? 그래서 거기를 이제 우리가 굉장히 많은 이권을 얻으면서 혜택을 받으면서 내가 합의를 해줬어 라고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까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이미 미국 기업들 들어가서 거기서 광물 자원 캐고 있는 상황이었고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거기에 미군 기지 있으니까 미군 기지는 또 미국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줬거든요. 원래 그렇습니다.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그러니까 그 원래 있던 거를 본인이 다 한 것처럼 엄청나게 말로 포장을 해서 내가 승리했어라고 빠져나갔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싱크탱크도 트럼프는 이런 방식으로 내가 하메네이도 죽였지, 이란의 해군력도 내가 박살을 냈지, 그리고 이란의 많은 미사일 기지들 산업시설 내가 다 파괴했지, 이러면서 내가 이겼어. 내가 이겼기.. 근데 중요한 건 니들이 또 까불잖아 그럼 나 다시 돌아온다.

◆ 박주언 : 또 할 거야...

◇ 문희정 : 자꾸 경고하는 거를 잊지 않으면서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자 이거는 트럼프의 입장이죠.

◆ 박주언 : 네 그렇죠.

◇ 문희정 : 트럼프가 본인은 이렇게 해서 빠져나갈 생각을 했을지라도 이란이 그걸 받아줄까요?

◆ 박주언 : 그렇죠. 지금은 같이 싸우고 있고 일하는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데 그 상황을 그럼 어떻게 끝내죠?

◇ 문희정 : 이란한테 엄청난 걸 주지 않는 이상 이란이 이걸 합의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 박주언 : 물 밑으로 주더라도?

◇ 문희정 : 네, 왜냐하면 제가 왜 자꾸 지금 이란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고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리냐면 사실 이란 내부적으로 먼저 따져드릴게요. 지난해 12월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어요.

사람들이 먹고살기 너무 힘드니까 그 상인들이 먼저 시위를 일으켰단 말이에요. 그건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 시위예요. 그리고 정권이 무능력한 부분도 있고 외부에 미국의 경제 봉쇄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 박주언 : 먹고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 문희정 : 그럼요 그래서 사실은 그 상태에서 내버려 뒀으면은 어쩌면 이란 정권이 조금 더 약화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왜냐하면..

◆ 박주언 : 내부적인 문제가 있으니까.

◇ 문희정 : 그러니까요. 계속 불만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리고 강경 진압을 했고 그러면 이게 결코 그냥 그칠 문제가 아니었단 말이에요.

어떤 의미에서는 이란 정권에서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는데 이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이 갑자기 하메네이를 암살을 해버린 거예요. 그리고 미국이 공격을 하는 거예요. 자 이렇게 되면은 이란 정권 입장에서는 야 우리 진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 박주언 : 다행이다 밖으로 눈이 돌렸다 이게 되는구나...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게다가 명분이 너무 좋잖아요 우리 하메네이를 죽였네?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명분 너무 좋지 않습니까 우리 하메네이가 폭살당했는데 여러분 가만히 있으실 겁니까? 이미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태세예요. 자 그러면 정권 차원에서 위기를 타파했어요. 

◆ 박주언 :그렇겠죠 

◇ 문희정 : 그러면서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기회에 이 기회에 내부적으로 이렇게 이스라엘과 미국이 약간 빌 붙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력도 싹끌이 없앨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힘든데 우리 이것 어떻게 타결할 수 없었는데 이걸 빌미로..

◆ 박주언 : 조금 뚫어보자?

◇ 문희정 : 그러니까 이래저래 사실은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 박주언 : 그렇게 돼버렸네요. 

◇ 문희정 : 그걸 누가 만들어줬다? 이스라엘하고 미국이 만들어 준 겁니다. 그리고 그래서 이란 입장에서는 최고 지도자를 강경파로 앉혔잖아요. 하메네이에 차남을 앉혔단 말이에요. 제가 지난 시간에 그 얘기했잖아요. 하메네이는 핵 문제에 있어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 박주언 : 오히려.. 

◇ 문희정 : 네, 그런데 아들인 모츠타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강경합니다. 강경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 사람이 최고 지도자가 됐다는 것 자체가 아버지는 세습을 안 하고 싶어 했거든요. 하메네이는 절대 세습 안 된다. 그래서 내 후계 승계를 아들은 빼버렸어요. 4순위까지 본인이 정할 때는..

◆ 박주언 : 정해놓고 어쨌든 끝난 거였잖아요.
이란 시민들이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 모여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2026.3.9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아들이 없앴어요. 왜냐하면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 이미 외부 언론을 통해서 모스타파가 엄청나게 실세다 이런 보도들이 막 나왔거든요. 하메네이가 거기에 굉장히 화를 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러면 정당성이 떨어지거든요. 정권의 정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가면 안 된다.

◆ 박주언 : 세습이 돼 버리니까.

◇ 문희정 : 세습 절대 안 된다였거든요. 그리고 그 최고 지도자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이슬람 법학자들 중에서도 정말 최고의 성직자들이 갈 수 있거든요. 모스타파는 그 수준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자기 아들은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 지금 그 아들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앉았다는 건 뭘 의미하냐 그때 앉았다라는 얘기가 슬슬 나올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얘기하거든요.

에이 경량급이야 급이 너무 안 맞아 나 걔를 받아들일 수 없어. 근데 다른 지도자라면 내가 용인할 생각도 있어. 미국이라든지 우리 동맹국들 말 잘 듣고 우리한테 협조 잘하는 지도자라면 난 받아줄 용의가 있어라고 얘기를 해버린 거예요. 이게 뭘 의미하느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비위 맞추자고 이 사람을 빼버려? 

◆ 박주언 : 오히려 또 그 사람한테 힘이 실리네요.

◇ 문희정 : 네, 반대급부적으로 모스타파가.. 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람을 세워야 해.

항전 의지를 더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 박주언 : 서로 지금 어깃장 상황이에요. 렇게 하는 바람에 어깃장이나서 이 사람이 더 힘을 얻고..

◇ 문희정 : 우리가 이거를 일명 적대적 공생 관계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 박주언 : 거의 그런 상황이네요 진짜. 

◇ 문희정 :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살려주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래서 보스타파가 그 자리에 앉았다는 것 자체가 이제 강경파가 굉장히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거고 이 강경파들은 계속해서 전쟁을 끌고 가겠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영구적으로 끝내지 않으면 전쟁 끝내지 않겠다고 얘기했어요. 이게 뭐냐 하면 작년 6월에 어설프게 우리가 휴전을 해줬기 때문에 다시 얻어맞은 거다. 이제는 이스라엘이고 미국이고 다시는 이란을 공격하지 못해 못하도록 영구적으로 이걸 끝내겠다라고 까지..

◆ 박주언 : 뿌리 뽑겠다?

◇ 문희정 : 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사실 어제 중동 국가들한테 사과했거든요. 

◆ 박주언 : 맞아요. 

◇ 문희정 : 우리 중동 국가들 미안해. 근데 니들이 우리를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 이제 공격 안 할게라고 얘기를 했는데 몇 시간 만에 다시 공격이 시작됐거든요. 이건 뭘 의미하냐면 페제스키안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를 해 놓고 내부의 강경파들을 부터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다는 거예요.

니가 그렇게 이야기를 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실제로 인근 국가들을 공격했다는 게 기정사실화 돼 버리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이란은 계속해서 우리가 먼저 얻어맞고 나서 전쟁을 다시 보복을 할 때 대응을 할 때 뭐라고 발표를 했냐면 영내에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자산은 모두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된다.

◆ 박주언 : 네 맞아요. 처음에 그렇게 얘기했었죠.

◇ 문희정 : 네. 무조건 그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한 거는 정당한 거예요. 네 우리가 공격한 건 미국하고 이스라엘하고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격을 한 거예요. 그런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안해라고 하는 순간에 이게 잘못돼 버린 거죠.

그래서 다시 공격이 시작됐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제 이걸 뭐라고 번복했냐면 적들이 내 말을 오해해서 이걸 이용해서 다시 우리를 공격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을 바꾼 거예요. 자 우리가 봤을 때는 아니 두바이 공항이 공격을 받았고 호텔들이 불타고 있는데요?

근데 이게 겉으로 보면 민간 시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미군하고 관련이 있는 시설들이고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과정 중에서 이쪽에서 방어를 위해서 요격 미사일이 날아와서 서로 공중에서 부딪히는 과정에서 파편들이 튀잖아요. 그 파편에 의한 피해들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 박주언 : 그렇죠. 네.

◇ 문희정 : 그게 일부 또 또 일부는 민간 시설로 위장된 미군과 관련된 시설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았다라는 얘기들이 많고요. 실질적으로 이렇게 굉장히 이란이 정확하게 공격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여기에 뒤에 러시아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이 정확한 정보를 러시아가 주고 있다.

◆ 박주언 : 러시아에서 또 이렇게 되니까 진짜 전쟁은 얽히고설켜서 이게 지금 할수록 손해인 것 같은데 어쨌든 끝이 안 나는데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나라가 받는 영향이 지금 어쨌든 유가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유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유가 피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앞으로 될 거고 또 우리 중동에 있는 교민들 중에 생업하는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 거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문희정 : 그런데 이 영향이 우리만 받는 건 아니에요.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사실은 전 세계가 받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진짜 말 그대로 각 국가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 온갖 수단을 다 동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도 우리 정부가 굉장히 발빠르게 잘 지금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우리 교민들 그리고 그리고 거기 가 있던 단기 체류객들 어떤 식으로든 안전하게 인근 국가로 잘 이동시켜서 지금 잘 데려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조치에 국민들이 잘 따라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은 이란 편도 이스라엘 미국 편도 절대 들면 안 됩니다. 

◆ 박주언 : 그렇죠.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들이 9일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전세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가족들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6.3.9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우리는 원론적인 입장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전쟁이 아닌 외교적 해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거고요. 우리 우리들 입장에서도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도 사실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도 분단국이고 아직 휴전인 나라.. 휴전을 하고 있는 나라거든요.

◆ 박주언 : 우리는 겪은 나라잖아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먼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남의 일 같지가 않은 부분이 있거든요.

◆ 박주언 : 그럼요. 그럼요. 

◇ 문희정 : 그래서 함부로 함부로 야 독재자 잘 죽었다 그리고 그래 독재자는 그런 식으로라도 죽여야지라는 식의 어떤 외세의 개입을 정당화한다거나 또는 함부로 이야기하는 거는 사실 자중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대한민국이 더 이상 우리가 동방의 작은 나라가 아니거든요.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전 세계적인 국가가 돼 버렸어요.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스스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조금 더 인도주의적인 시각으로 그 전쟁의 피해자들. 민간인들 아닙니까 결국은.

◆ 박주언 : 그럼요.

◇ 문희정 : 그들을 바라볼 그런 시선을 갖출 필요가 있다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저는 정말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박주언 : 그래서 따뜻하게 얘기해 주겠다고 하셨나 봐요. 

◇ 문희정 : 네.

◆ 박주언 : 진짜.

◇ 문희정 : 제가 전쟁 얘기를 하면서 저는 사실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거든요. 왜냐하면 사람은 숫자가 아닌데 그런데 계속 몇 명이 죽었어요 몇 명이 죽었어요 숫자로만 얘기되는 게 늘 그게 가슴이 아프거든요.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똑같았어요. 

◆ 박주언 : 맞아요. 

◇ 문희정 : 확진자 몇 명 사망자 몇 명 그 안에 사람들.. 

◆ 박주언 : 그 몇 명 안에 있는 그들의 인생들이 있는데..

◇ 문희정 : 그들의 삶인데 그 삶은 전혀 들여다보지 않잖아요. 지금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그들의 삶이 파괴됐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상황이라는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우리가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쨌든 우리 자국 우선하는 건 당연하니까 우리의 피해가 없어야 될 것이고 그거에 대해서 인도주의적인 입장으로 그냥 진짜 중견을 유지하는 게 제일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까지 얘기를 들어봤고.

우리 6619님께서 문자를 주셨는데 어서 빨리 이 전쟁이 끝나지기를 기원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라고 하셨거든요. 진짜 단순히 물론 전 세계의 일이지만 기름값 올라가면 당장에 운수업 하시는 분들이랑 이런 분들은..

◇ 문희정 : 굉장히 고통받으시죠.

◆ 박주언 : 생활적으로 우리가 포탄이 날아다니는 건 아니어도 고통이 엄청나거든요. 

◇ 문희정 : 맞습니다. 

◆ 박주언 :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 문희정 : 맞습니다. 

◆ 박주언 : 다음에 또 우리 문희정 평론가님 모시고 얘기를 나눠볼 텐데 사건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계속해서 이런 사건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 문희정 : 사건이 없으면 제가 나올 이유도 없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그런데 또 그래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 박주언 : 아니어도 나오실 겁니다.

◇ 문희정 : 저는 그냥 일상적인 국제관계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전쟁 얘기보다는

◆ 박주언 : 맞아요.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평론가님 감사합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박주언 : 네,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윤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박주언 앵커(왼쪽)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사진 =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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