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물려받은 7번 달고 나만의 이야기 쓰겠다” 다짐했는데…‘최악의 영입’ 오명 쓰더니 한 시즌 만에 토트넘 떠날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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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22·토트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말을 인용해 "시몬스는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현재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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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비 시몬스(22·토트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의 말을 인용해 “시몬스는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현재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손흥민이 떠나자, 그의 대체자를 찾던 토트넘은 오마르 마르무시, 앙투안 세메뇨, 호드리구 등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접촉했다. 다만 협상이 번번이 결렬돼 난항을 겪었고, 결국 새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첼시와 협상 중이던 시몬스 하이재킹(다른 구단이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를 중간에 가로채는 것을 의미)’을 시도했다.

다급했던 토트넘은 시몬스를 영입하기 위해 라이프치히가 요구한 이적료 6500만 유로(약 억 원)를 지불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는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시몬스에게는 보너스 포함 연봉 1267만 파운드(약 억 원)를 약속했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는 구단 내 최고 연봉이다.
당시 시몬스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달고 뛰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그는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썼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며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바라건대 저도 등번호 7번을 달고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시몬스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전혀 채우지 못했다. 템포가 빠른 데다, 몸싸움이 거칠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출전할 때마다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제 그는 EPL 23경기에서 1골·4도움이 전부다. 그렇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잘하는 것도 아니다. 8경기 동안 1골·1도움에 그쳤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최악의 먹튀’ 오명을 쓴 시몬스가 부진한 탓에 토트넘은 결국 EPL 출범 이래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실제 최근 EPL 기준 5연패 포함 11경기 연속 무승(4무7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9(7승3무14패)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와 격차가 승점 1점 차다.
토트넘이 강등될 위기에 처하자, 시몬스는 불과 한 시즌 만에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강등을 면하지 못하면 대규모 선수 이탈은 거의 확실시될 것이다. 시몬스 역시도 그중 한 명”이라며 “이미 복수 구단들이 이적을 모색 중인 시몬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몬스는 토트넘이 강등되면 곧장 탈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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