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교육부, ‘AI 중점학교’ 1141개교 선정…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본격 확대 外

소장섭 기자 2026. 3.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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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청소년 급식비 지원... 용산구, 2026년 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 본격 운영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 교육부,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중점학교' 본격 운영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초·중등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교육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중점학교' 1,141개교 선정을 완료했다. ⓒ베이비뉴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초·중등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교육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중점학교' 1,141개교 선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AI) 중점학교 운영은 국정과제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에 포함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사업으로,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대표적인 선도 모델이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책임 있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인근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AI 중점학교는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선 학교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 관련 교과 수업을 확대해 초등학교는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 중학교는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으로 늘린다. 고등학교는 학교 자율로 매 학기 인공지능 교육을 편성하도록 한다.

또 인공지능을 국어·수학·과학·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윤리 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학교 환경과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AI 중점학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자체 선정했으며, 2026년 3월부터 3년간 운영된다. 선정된 학교는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전문성 강화, 학생 동아리 및 체험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거점학교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6년 특별교부금 총 38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학교급과 운영 유형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되며,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예산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 1,141개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 1,500개교, 2028년에는 2,000개교까지 확대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AI 중점학교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우수 수업 사례와 운영 성과를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인공지능 교육 담당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인공지능 교육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중점학교는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모든 학생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청소년 급식비 지원

용인시 특례시청.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총예산 21억 5300만 원을 들여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청소년의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무상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규 교육기관과 대안학교 재학생의 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급식비 지원으로 대안교육기관 청소년에게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올해 급식 지원 대상은 18개 대안교육기관, 초‧중‧고 연령의 청소년 1892명이다.

시는 학생 수와 급식 일수를 기준으로 급식비를 기관별 차등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안교육기관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습재료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도 별도로 운영한다.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이 복지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복 등 단체복 구입비와 입학준비금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공교육 체계를 벗어나 대안교육기관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청소년이 무상급식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해 시는 19억 2200만 원을 들여 18개 기관 청소년 1779명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 용산구, 2026년 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 본격 운영 

지난해 '찾아가는 공교육' 중 '신나는 AI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 모습.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다양성을 품고 미래를 여는 행복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2026년 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용산구와 서울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가 협력해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용산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관내 33개 학교, 24,284명의 학생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이를 '용산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으로 확대·개편하고, 전년 대비 5천7백만 원을 증액한 총 8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추진 방향은 ▲'찾아가는 용산교육' 확대 ▲학생 맞춤 성장 지원 ▲전환기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협력 체계 강화 ▲지역사회 연계 보조사업 운영 등이다.

'찾아가는 용산교육'은 참여 학교를 지난해 초·중·고 22개교에서 27개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신나는 인공지능(AI) 교실'을 통해 코딩·로봇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인성디딤돌 교육'으로 체험·수행 중심 인성교육을 심화한다.

또한 교과서 속 문화탐험, 교실 속 숲 만들기, 금융 이해력(리터러시) 아카데미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환경·경제 등 폭넓은 분야의 체험활동과 교과 연계 교육을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 지도 활동(멘토링), 꿈·끼 동아리 지원,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 사업 등 학생 맞춤 성장 지원 사업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 심리·정서 상담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심리검사와 개별·집단 상담, 전문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기 맞춤형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지난 2월 예비 초등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학 준비 특강을 운영했으며, 오는 12월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위한 명사 특강을 열어 진로 설계와 사회 진출 준비를 돕는다.

이와 함께 교육협력협의회 활성화 및 지역 기관·단체 보조사업 추진을 통해 교육협력특화지구 사업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학습·진로·정서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통해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미래교육 도시 용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행복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약 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관내 34개 학교와 13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 및 수요자 중심 학교 공간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교육경비 140억 투입... '교육도시 양천' 공교육 경쟁력 키운다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교육정책을 발표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통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며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양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양천구는 올해 약 140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100개 교육기관에서 추진하는 547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실 환경 개선과 노후 시설 보수, 정보화 기기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방과 후 프로그램, 진로체험 활동, 창의융합(STEAM)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한다. 무상급식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 4만 90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또 초·중·고등학교 입학생 약 1만 2000여 명에게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도 이어가 학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일 예정이다.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학교 자율사업에는 22억 원이 투입된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64개교와 유치원 36개원을 대상으로 체육관 개선 공사, 전자칠판 설치, 노후 책걸상 교체, 학생 휴식공간 조성, 놀이터 리모델링 등 학습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또 1인 1악기 수업, 뮤지컬 프로그램, 창의목공, 국악오케스트라, AI 코딩, 기초학력 격차 해소 프로그램, 주말 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안전한 학교생활과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 지정사업에는 6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장애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특수·통합학급 지원, 등하굣길 안전지도 인력 운영, 맞벌이 가정을 위한 늘봄(돌봄)교실 환경 개선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미래교육센터와 Y교육박람회 등 단체 체험활동 프로그램 참여 시 이동을 지원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 밖 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2024년 9월 개관한 '양천교육지원센터'는 맞춤형 학습 컨설팅과 진학 상담,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진학설명회와 입시 특강, 1대1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습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1만 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천구는 학생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코딩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목동·신월·신정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과 교육기관·첨단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9000명의 학생이 미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양천구는 2023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전국 규모 교육 행사인 'Y교육박람회'를 개최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15만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박람회는 'AI 빅뱅, 경계 없는 교육 한계 없는 배움'을 주제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관내 유치원과 연계한 유아 코딩교육과 해외 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화상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국제 감각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교육경비 예산 투입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양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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