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래습지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김지혜 기자 2026. 3.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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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하반기 소래습지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해오름공원과 장대포대지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소래습지공원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7년 중앙도시공원위원회를 통해 '1호 국가도시공원'을 지정하고 운영에 대한 예산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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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장대포대지 등 공원 폐지 후 소래습지 반영…하반기 국토부 신청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경기일보 DB


인천시가 오는 하반기 소래습지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해오름공원과 장대포대지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소래습지공원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변경안 의견 청취’를 제30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다. 시는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등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신청해 해양생태 명소로 조성하려 한다.

국가도시공원이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303평)이상 규모로 도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국가가 지정·지원하는 대규모 도시공원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1의17 일대의 소래염전생태공원에 장대포대지 공원 4천242㎡(1천282평)와 해오름공원 21만6천439㎡(6만5천587평)를 편입한다. 이는 국가도시공원 신청 요건인 100만㎡를 충족하기 위해 주변부 공원을 폐지한 뒤 편입하는 것이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하구를 동시에 품은 지역이다. 자연해안선은 조간대, 갯벌, 염습지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형성, 어류·조류·무척추동물의 번식과 서식지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수역은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또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생물 300여종의 중요한 서식처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 의견을 반영해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는 국가도시공원 신청 지자체가 저조하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지정요건을 100만㎡로 낮췄다. 이 때문에 현재 지정 신청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인천과 대구, 부산과 광주 등 4곳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7년 중앙도시공원위원회를 통해 ‘1호 국가도시공원’을 지정하고 운영에 대한 예산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래습지공원은 역사적으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공간”이라며 “1호의 국가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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