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 들기 위한 마지막 시험대, 스프링캠프 통해 존재감 드러낸 신인들 누구

이정호 기자 2026. 3.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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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오재원. 한화이글스 제공

KBO리그 10개 구단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총 29명의 신인 선수들을 데려갔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 규모로는 지난 2019년(35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그만큼 눈여겨 볼 ‘새싹’들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친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등과 같은 굵직한 신인들이 등장해 팀에 활력소가 돼주길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다.

각 구단들은 스프링캠프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 경쟁을 넘어선 선수들에게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테스트 기회를 준다. 주목할 선수가 적지 않다. 올해는 특이하게 야수 신인들의 이름이 두드러진다.

두산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 1라운드로 지명한 외야수 김주오를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김주오는 신임 김원형 감독에게 “컨택과 파워까지 갖춘 타격 매커니즘이 좋다”며 눈도장을 받았다. 파워히터 김재환(SSG)의 이적으로 거포 외야수 옵션을 찾아야 하는 두산의 선택지에 김주오의 이름이 포함됐다.

두산 김주오. 두산베어스 제공

한화는 약점이던 중견수 경쟁에 오재원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오재원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중견수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재원은 스프링캠프 10경기에서 타율 0.379를 때리며 준수한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캠프 성적만 놓고 보면, 오재원이 중견수 1순위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경문 감독도 “1군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자원”이라고 흡족해했다.

NC가 1라운드에 지명한 내야 멀티 자원인 신재인도 주목받는다. 신재인은 입단과 함께 폴리그에서 타율 0.440를 치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이호준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도 전에 “신재인을 새 시즌에 쓸 수 있는 자원”이라며 일찌감치 1군 전력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KT도 유격수 경쟁군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뽑은 이강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키움이 1라운드에 지명한 내야수 박한결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발장타에 수비 능력까지 ‘포스트 김혜성(LA 다저스)’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로 주로 출전하며 2루수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 장찬희. 삼성라이온즈 제공

투수 신인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한 우완 장찬희는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외국인 투수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이탈한 선발진에 들어갈 카드로 평가받는다. 장찬희는 경남고 시절 대통령배, 봉황대기 우승 이끈 에이스다.

김광현이 부상 이탈한 SSG도 마운드 위에서 좋은 멘털을 보여주는 김민준을 차세대 선발 자원으로 보고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롯데 우완 박 정민도 대졸 신인으로 신인 드래프트(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호명되며 즉시 전력으로 평가받았는데, 이번에 캠프를 완주하며 불펜 투수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IA도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준 2라운드 지명 신인 우완 김현수를 1군급 전력으로 기대하며 집중 관리 중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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