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해남 확정…솔라시도에 2028년 완공 목표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6. 3.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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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입지 제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컴퓨팅센터가 들어올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감도. [해남군]
국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지가 전남 해남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 입지를 해남 솔라시도로 제시하면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전남도와 해남군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 단독 입찰했다.

정부는 공모 이후 사업계획의 기술·정책 적합성을 평가하는 기술·정책 평가와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를 진행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출자와 대출을 통한 재원 조달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능력을 검토했으며,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 절차를 모두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 입지로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를 제안했다. 이 지역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부지와 용수 확보가 가능해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았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산업은행의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은행의 최종 출자 승인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인공지능 반도체 약 1만5000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핵심 장비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반도체로, 인공지능 학습과 분석에 필수적인 연산 장치다.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AI·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해남이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전남도, 컨소시엄과 협력해 2028년까지 센터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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