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눈물, 이정후의 통곡… 주장 중압감 이겨낸 영웅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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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순간, 이정후는 글러브로 얼굴을 감쌌다.
기적같은 2라운드 진출 이후 안도감과 환희에서 나오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마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후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이후 1루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기적의 2라운드 진출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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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순간, 이정후는 글러브로 얼굴을 감쌌다. 기적같은 2라운드 진출 이후 안도감과 환희에서 나오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마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후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4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2패를 기록했다.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맞대결 실점률이 적어 극적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의 8강행 가능성은 희박했다. 체코, 대만, 일본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했다. 어느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투수진이 릴레이 호투를 펼쳐 8회말까지 2실점만 기록했고 타선은 문보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9회초까지 7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9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윈그로브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설상가상으로 이 공은 조명에 잠시 숨었다가 나타났다. 도저히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기대타율이 무려 0.836이었다.
하지만 '주장' 이정후는 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대표팀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극적으로 건져낸 포구였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이후 1루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기적의 2라운드 진출을 완성했다.
2009 WBC 이후 17년 만의 진출을 확정지은 순간.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를 한 주인공이자 대표팀 주장인 이정후는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글러브로 얼굴을 감싼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는 주장의 중압감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눈물이었다.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노렸으나 대만, 일본전 패배로 궁지에 몰렸었다. 주장의 책임감 속에서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결과에 자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적같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니 천하의 이정후도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 장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의 눈물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당시 주장으로서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이것만 해도 쉽지 않은데 우루과이, 가나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하고 포르투갈전을 맞이했다.
여기서 손흥민이 후반 종료 직전 황희찬에게 천금 어시스트를 했고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행을 성공한 순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정후가 이 장면을 재현했다. 중압감을 이겨낸 두 명의 주장이 만든 명장면이었다.
한국 축구, 야구의 대들보인 손흥민과 이정후. 공교롭게도 주장으로서 경우의 수를 이겨내며 기적처럼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름다운 장면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손흥민과 이정후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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