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변화' 전북 현대 김진규 자책 "내가 잘했으면 팀 이겼을 것…대표팀? 소속팀이 잘해야 한 번이라도 더 봐주실 것"

김가을 2026. 3.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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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했으면 팀이 이겼을 것이다." '악바리' 김진규(29·전북)가 자책을 쏟아냈다.

김진규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대표팀을 갔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해서는 (대표팀 합류) 생각을 접어야 할 정도의 모습이다. 공격이 되지 않으면 수비에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팀이 잘 돼야 한다. 팀이 잘 되니까 (대표팀에서) 우리를 한 번이라도 더 봐주시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팀이 다시 잘 될까,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 대표팀은 그다음 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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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잘했으면 팀이 이겼을 것이다." '악바리' 김진규(29·전북)가 자책을 쏟아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가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새 얼굴이 가득 합류했다. 그 영향은 김진규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시즌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한 자리 올라섰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개막 두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북은 부천FC(2대3 패)-김천 상무(1대1 무)를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8일 김천과의 경기 뒤 만난 김진규는 "우리도 준비를 했지만 상대가 대처를 잘했던 것 같다"며 "내가 잘했으면 팀이 이겼을 것이다. 내가 좋지 않으니 결과가 좋지 않다. 프로에 온 뒤로는 3선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다. 아무래도 3선이 익숙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께서는 또 생각이 있으실 것이다. 나에게 얘기하신 부분도 있다. 선수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든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고 자책했다.

전북 팬들은 김천에 0-1로 끌려가자, 선수단을 향해 "정신차려, 전북" '안티콜'을 외쳤다. 김진규는 "개막전에선 홈에서 승격팀에 패하고, 원정에선 우리의 색도 내지 못하고 간신히 비겼다. 그런 말을 듣는 게 당연하다. 프로는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한다. 팬들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으신다. 우리도 지난해 결과가 좋아서 모든 게 좋아보였던 것이다. 결과가 없으면 진짜 아무 의미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규의 활약은 전북은 물론, A대표팀에도 중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90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규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박진섭(저장),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백승호(버밍엄시티), 권혁규(카를스루에) 등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김진규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대표팀을 갔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해서는 (대표팀 합류) 생각을 접어야 할 정도의 모습이다. 공격이 되지 않으면 수비에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팀이 잘 돼야 한다. 팀이 잘 되니까 (대표팀에서) 우리를 한 번이라도 더 봐주시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팀이 다시 잘 될까,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 대표팀은 그다음 얘기"라고 했다.

전북은 14일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는 "(경기력은) 미팅과 훈련을 통해 우리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노력을 통해 반전을 이뤄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우리가 지난해도 초반에 좋지 않았다. 결국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모습도 나중에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거다. 앞으로 어떻게 좋아질지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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