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서울 5호선 예타 통과, 검단 교통복지의 승리”
대광위 조정안 기준.. 다만 ‘원당사거리역’ 논의 불씨 여전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의 문턱을 넘어서며 인천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교통난 속에 고통받던 검단지역의 '교통복지' 승리"라며 반색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예타를 통과시켰다.
강 구청장은 발표 직후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결과에 대해 '서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상 수십 년간 아무 혜택 없이 살아온 검단과 김포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서울5호선 연장은 단순히 철도 하나가 놓이는 게 아니다.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는 계기"라고 밝혔다.
다만 강 구청장은 인천시가 강력하게 주장했던 원당사거리역 유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해볼 가치가 있다'고 향후 역사 위치 조정의 필요성에 힘을 싣기도 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조정안으로 예타를 통과하긴 했으나, 현재 감정동 역사에 대해 대광위 측으로부터 '위치 자체가 좋진 않다'는 취지의 의견을 확인한 적 있다"며 "인구, 위치 등을 지역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인천시 안도 충분히 논의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검단 101역과 102역, 원당역, 불로역 설치를 대광위에 요청했으나, 조정안에서는 원당역이 제외되고 불로역은 김포 감정동으로 위치가 조정된 바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예타 통과 소식에 대해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성웅 검단신도시총연합회 회장 대행 겸 사무총장은 "교통불모지 검단에서 매일 교통난을 겪어 온 주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이라며 "행정절차를 계획대로 이행해 하루빨리 검단신도시에 지하철이 개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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