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Pick] ‘3곳 117홀’ 메카 도약… ‘파크골프 맛집’ 여주, 봄날이 왔다

양동민 2026. 3.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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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광… 마니아에 소문난 명소
5월에는 이포보 아래 36홀 ‘오픈’
수도권 접근성 우수… 대회 최소화
이충우 시장 “지역과 선순환 구조”

아름다운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63홀 규모의 여주 오학 파크골프장에서 이용객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여주시 제공

봄바람을 타고 ‘파크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주는 파크골프 마니아들에게 소문난 명소다.

남한강을 품은 멋진 풍광에 더해 지난해 5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그 인기는 더 커졌다. 출렁다리 관람객은 지난해 200만명을 기록했고, 출렁다리 아래 강변을 따라 펼쳐진 63홀의 오학 파크골프장에는 16만6천여 명이 다녀갔다.

오는 5월엔 여주의 상징인 백로를 형상화한 이포보·이포대교 아래 36홀 규모 대신 파크골프장이 문을 연다. 지난해 개장한 18홀 점동 파크골프장까지 더하면 여주지역 파크골프장은 총 3곳 117홀로 규모면에서도 손색없는 명소가 된다.

여기에는 운영기술도 한 몫 했다. 무분별한 대회 개최는 제한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사전예약은 물론, 업계 첫 안면인식 입출입시스템·모바일 QR코드 방식 등 최신 운영기법을 도입했다.

시와 여주도시공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신 파크골프장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하루 400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https://yeojuuc.or.kr/reservation/yjpg)를 통해 이용날짜 7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구장의 상태와 운영시스템을 점검한 뒤, 5월 본격 개장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개장을 앞두고 양평과 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접근성이 비교적 수월해 이용객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파크골프 동호인 A씨는 “대신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니 기대가 크다. 금사참외와 천서리 막국수 같은 지역 먹거리도 즐기고 노란 유채꽃길도 걸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주 대신면 남한강 변에 조성된 ‘대신 파크골프장’ 입구. 36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는 5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26.3.6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시가 파크골프장 확충에 나선 것은 2023년부터다. 그해 10월에 36홀 규모의 오학 파크골프장에 27홀을 증설했고, 지난해 5월에는 18홀의 점동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대신 파크골프장까지 포함해 신·증설에 모두 6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이에 걸맞게 여주지역 파크골프장 총 이용객 수는 2023년 7만4천명에서 2024년 10만6천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8만9천명을 기록하며 3년간 총 34만7천명이 찾아왔다. 이 중 관외 이용객 수는 5만3천명으로, 이들에게는 1인당 5천원씩 여주관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여주지역 파크골프장의 총수익은 5억원이다.

이충우 시장은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여주를 찾고, 그 발길이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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