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청 앞 공사장서 읍성 유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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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앞 옛 의령교육지원청 터에서 의령읍성 동문지 성곽 유적이 발굴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령군이 '흥미 제작 놀이터' 건립을 시행하던 곳이라 기존 사업 계획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령군 관계자는 "현재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결과가 나와야 성곽 보존과 그 나머지 터에 건설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건립 계획도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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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지 성곽 약 30m·기와 조각 등 발견
내달까지 발굴… 문화재청 심사 예정
의령군청 앞 옛 의령교육지원청 터에서 의령읍성 동문지 성곽 유적이 발굴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령군이 ‘흥미 제작 놀이터’ 건립을 시행하던 곳이라 기존 사업 계획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해 ‘흥미 제작 놀이터’ 건립을 위한 기반 조성 과정에서 대규모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군은 유적 발견 사실을 국가유산청에 알렸고 이후 매장유산 검토와 표본조사 등을 거쳐 올해 1월 14일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발굴조사는 가야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터에서는 의령읍성 동문지 성곽 30m가량과 백자와 기와 조각 등이 함께 출토되고 있다.
발굴은 오는 4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발굴이 완료되면 이후 문화재청 심사를 거쳐 발굴문화재 조치 방안이 결정된다.
의령읍성은 조선 중기 선조 22년(1589)에 의령현감 이엽이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평산성 형식의 성곽으로 보존이 양호한 곳의 성벽 높이는 2m 정도다. 곳곳에 성문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현재 중동리 주택지에서 시작해 뒷산 중턱에 흔적이 남아 있다. 산비탈을 제외한 성벽 대부분은 주택지가 조성되면서 파괴되었거나 일부 주택 담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가야문화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성곽 유적과 백자와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되고 있다”며 “아직 조사 중이라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 발굴이 완료되고 하반기 국가유산청 심의에서 어떻게 보존·처리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진행하는 ‘흥미 제작 놀이터’ 건립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흥미 제작 놀이터’ 사업은 4층 규모의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2521㎡에 건물 전체면적은 2089㎡ 규모로 △공유문화 나눔전시관 △도시락 요리 시설과 어린이 체험장 △한지, 목공예 등 의령 장인 문화체험장 △강당과 세미나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군은 89억 원을 들여 2025년 설계를 진행,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최대한 영향을 적게 받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판단된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설계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현재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결과가 나와야 성곽 보존과 그 나머지 터에 건설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건립 계획도 최소 1년 이상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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