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쌓이는 집' 만들자… '봄맞이 정리'로 공간도 마음도 가볍게

신연경 2026. 3.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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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지자 겨우내 닫혀 있던 집 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봄맞이 정리'가 한창이다.

일본의 정리수납 전문가인 시모무라 시호미 씨는 올 초 펴낸 '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을 통해 집 안에 사놓고 잊어버린 물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는 경우,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을 정리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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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물건들 중고거래로 처분
SNS서 청소 요령·정리 팁 공유 등
효율적 공간 관리 정리 문화 확산
청소 순서 천장→바닥, 실내→외부
물품 구입 시 기존품 비우기 등 조언
최근 물류업계가 봄시즌을 맞아 청소용품 기획전 등 청소 관련 제품에 대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수원시 한 생활용품 판매점 매대에 다양한 청소용품이 진열돼 있다. 임채운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겨우내 닫혀 있던 집 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봄맞이 정리'가 한창이다.

일본의 정리수납 전문가인 시모무라 시호미 씨는 올 초 펴낸 '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을 통해 집 안에 사놓고 잊어버린 물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는 경우,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을 정리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두꺼운 겨울 이불을 정리하고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정이 많아지는 요즘, 집 안 물건을 한 번쯤 효율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10일 오후 취재진이 찾은 안산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장바구니 가득 주방세제와 청소용 세정제, 물티슈 등을 담은 소비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같은 날 수원시 팔달구의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 매장에도 극세사 걸레와 청소 스펀지, 분리형 바닥솔, 핸디 롤클리너 등 청소용품과 미니수납함·부착식 서랍과 같은 정리용품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40대 주부 한모 씨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가구 배치도 바꾸고 꽃샘추위에 대비해 아이들 옷만 남겨둔 채 짐도 절반 정도 줄이고 있다"며 "1년 혹은 2년 내내 안 쓴 물건은 아깝다고 자리만 차지하게 두는 것보다 지인에게 양도하거나 중고거래로 미련 없이 정리했다"고 말했다.
 
최근 물류업계가 봄시즌을 맞아 청소용품 기획전 등 청소 관련 제품에 대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수원시 한 생활용품 판매점 매대에 다양한 청소용품이 진열돼 있다. 임채운기자

실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지난 주말 대청소 이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습기, 그릇꽂이, 유아 안전문, 화분 등 실생활 용품을 내놓은 거래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집안 쓰레기 먼저 비우기 ▶가전 제품 전원 차단 ▶밀린 빨래 돌리기 ▶침대 매트리스 먼지 제거 후 가볍게 두드려주기 등 단계별 청소 요령을 소개하는 글이 공유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청소 순서에 있어 천장, 조명, 가구 위 먼지를 먼저 털고 바닥은 가장 마지막에, 침실과 거실, 주방, 욕실, 베란다, 현관 순서로 안에서 밖으로 순서를 정하는 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앞서 소개했듯 시모무라 시호미 씨는 정리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물품으로 수납함을 꼽으며, 박스가 일정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업무관련 서류나 문서부터 생활용품까지 깔끔하게 보관하며 불필요한 소비 없이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경자 정리수납 전문가도 신간 '정리로 시작하는 인생리셋'에서 모든 공간은 물건으로 70~80% 이상 채우지 않아야 하며, 새 물건이 들어올 때는 반드시 기존에 있던 물건을 비워 총량이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정리의 기술적 방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은 대청소 과정에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처분하기 때문에 집안에 물건을 쌓아두던 예전과 달리 덜 고민하고 마음 편하게 정리하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집 꾸미기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중요한 관심사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이 유튜브나 SNS,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해 정리를 실천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부연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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