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TC, 첫 PCIe 5.0 소비자용 SSD 공개...中 반도체 자립 전략 속 메모리 경쟁 격화

정예린 기자 2026. 3.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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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PCIe(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10일 YMT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CIe 5.0 인터페이스 기반 M.2 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소비자용 SSD 'PC550'을 공개했다.

YMTC는 해당 제품을 통해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PCIe 5.0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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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태킹 4.0 기반 PC550 공개…PCIe 5.0 소비자용 SSD 시장 진입
OEM 스토리지 공급 확대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출시한 PCIe(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M.2 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소비자용 SSD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PCIe(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속에서도 중국 기업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스토리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메모리 산업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YMT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CIe 5.0 인터페이스 기반 M.2 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소비자용 SSD 'PC550'을 공개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PC에 사용되는 저장장치로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PC550은 YMTC의 3D 낸드 적층 기술 '엑스태킹(Xtacking) 4.0' 기반 X4-9070 낸드를 탑재했다. YMTC는 해당 제품을 통해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PCIe 5.0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M.2 2242와 2280 두 가지 폼팩터로 제공된다. M.2는 메인보드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얇은 카드 형태의 저장장치 규격으로 최근 대부분의 PC와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표준 SSD 형태다. 폭은 22mm로 동일하지만 길이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는데 '2242'는 길이 42mm, '2280'은 길이 80mm를 의미한다. 

제품 용량은 512GB·1TB·2TB 세 가지다. 최대 순차 읽기 속도는 초당 1만500MB,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1만MB 수준이다. 1TB 모델 기준 랜덤 읽기와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130만 IOPS다.

설계에서는 노트북 환경을 고려한 전력 효율도 강조했다. PC550은 일반적인 고성능 SSD의 8채널 구조 대신 4채널 낸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낮췄다. 유휴 상태 소비전력은 3mW 미만, 동작 시 소비전력은 6W 미만이다.

신제품 공개는 YMTC가 낸드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SSD 완제품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YMTC는 소비자용 SSD 브랜드 '지타이(ZhiTai)'를 통해 스토리지 제품을 판매해왔다. 작년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 행사 '618'에서 삼성전자 SSD를 제치고 판매량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PC550은 해당 브랜드 제품과 달리 PC 제조사에 공급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완제품에 탑재되는 방식의 SSD다.

YMTC의 기술 확대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자립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YMTC는 장비 국산화와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실제 YMTC의 낸드 관련 특허 출원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약 2.6배 증가했다. 

글로벌 SSD 시장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키옥시아는 최근 PCIe 5.0 기반 NVMe SSD '엑세리아 프로 G2'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용 SSD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PCIe 5.0 SSD 비중이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20%,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이미 다음 세대 인터페이스 경쟁도 시작됐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PCIe 6.0 인터페이스 기반 데이터센터용 SSD '9650'의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PCIe 6.0 기반 차세대 SS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PCIe 6.0 SSD는 기존 PCIe 5.0 제품 대비 약 두 배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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