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예선 타격은 ‘합격’, 불펜은 ‘불안’···‘100마일 마무리’ 오브라이언 합류하면 천군만마인데

한국 야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C조 조별리그 4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28득점, 경기당 평균 7점씩을 뽑았다. 4-5로 패한 대만전을 빼면 모두 5득점 이상을 올렸다.
그러나 마운드는 물음표를 남겼다. 19실점으로 경기당 5점 가까이 내줬다. 더 강한 투수와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8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부담스러운 실점율이다. 특히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7회 이후에 매 경기 실점했다. 총 7실점(연장 승부치기 제외), 뒷문에 고민을 안고 8강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최대 4명의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류지현 감독이 현실적으로 교체를 고려할 수 있는 투수는 많지 않다. 일단 호주전에 선발로 나선 손주영(LG)이 경기 중 팔꿈치 쪽 불편함을 호소해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손주영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고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다.
2실점 이하로 막아야 했던 호주전에서도 6회부터 가동한 불펜진의 경기력이 다소 불안했다. 한국계 투수인 데인 더닝도 불펜으로 가동하면서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 중인 박영현, 김택연, 조병현이 차례로 나섰는데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대표팀이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가 종아리 부상으로 WBC 참가가 무산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의 합류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3승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06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불펜 자원이다. 당초 대표팀이 마무리로 염두에 두고 선발했던 카드다.
오브라이언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투구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8일 시범경기 뉴욕 메츠전에 등판해서는 1피안타 1볼넷을 내주진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 100마일(시속 161㎞)에 근접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지(주피터)는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와도 가깝다. 이미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완전히 회복해 정상투구 하고 있는 이상, 한국 대표팀이 요청한다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보내지 않을 명분은 없는 상황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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