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연장에서 덩크 3개 하려고...” 영웅과 역적 오간 '국대 센터' 이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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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회를 날린 이두원(25, 204cm)이었지만, 자신의 손으로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수원 KT 이두원은 1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6분 54초 동안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3-6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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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승리의 기회를 날린 이두원(25, 204cm)이었지만, 자신의 손으로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수원 KT 이두원은 1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6분 54초 동안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3-65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에서 팀의 11점 중 10점을 책임졌다.
이 승리로 10승째를 쌓으며 D리그 예선을 마친 KT다. 승리에 앞장선 이두원은 “4강으로 갈 수 있는 경기가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쉽게 끝날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집중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승리해서 기분은 좋고, 주말에 있는 SK와의 정규리그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경기 내내 근소하게 끌려가던 KT는 끈질긴 추격을 이어가며 종료 직전 62-6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3.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이두원이 2개를 모두 놓쳐 연장으로 향해야 했다. 패배했다면 큰 아쉬움이 남을 법한 이두원이었지만 연장에서만 10점을 몰아치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덩크만 세 차례를 꽂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두원은 “초반에는 자유투를 다 넣어서 솔직히 자신 있었다. 그런데 1구가 들어가는 감각이었는데 림을 맞고 나오더라. 그래서 2구는 살살 쐈더니 또 튀어나오더라. 아쉽지만 연습해야 한다. 연장에서 덩크 3개를 성공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하겠다(웃음)”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 D리그를 꾸준히 소화하던 이두원은 하윤기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정규리그에서의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D리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이었던 지난달 20일 D리그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전날 이원석을 대신해 대표팀 발탁이 결정되며 선승관이 아닌 진천선수촌으로 향하기도 했다.
이두원은 “정규리그 경기가 텀이 좀 있다. 시즌 초 개인적으로 세웠던 목표도 있다. 오히려 감독님이 이렇게 경험 쌓게 해주셔서 좋다. 나도 (D리그 출전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두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대만전과 일본전에 각각 8분 34초, 4분 44초를 소화했다. 비록 대체 발탁이었지만, 국가대표에 승선할 수 있는 기량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룬 이두원이다. 여기에는 팬들의 꾸준한 응원도 도움이 됐다.
이두원은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도 많아서 내가 더 잘해야 한다. 더 갈고닦아야 정규리그에서 안정적으로 6강 싸움을 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 같다. 힘들었던 시기도 분명 있었지만, 하나가 풀리니까 나머지도 하나씩 풀리는 느낌도 나서 좋다. 팀원들도 나를 많이 살려줬다. 절대 나 혼자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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