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월 영국서 4497대 판매 5.6% 증가…스포티지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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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스포티지'의 활약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가까이 감소하며 브랜드 순위 '톱10'에 턱걸이했다.
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총 449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5.0%로 브랜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 3742대(점유율 4.2%)를 판매,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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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 감소 속 '톱10' 안착…'아이오닉 3' 등 신차 5종 투입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스포티지'의 활약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가까이 감소하며 브랜드 순위 '톱10'에 턱걸이했다.
10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2월 영국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9만1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월 판매량 기준 22년 만의 최고치다.
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총 449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5.0%로 브랜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257대)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4480대(점유율 6.2%)로, 폭스바겐(1만9643대)에 이어 브랜드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최상위권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의 실적은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가 견인했다. 스포티지는 지난달에만 2205대가 팔리며 영국 베스트셀링카 전체 2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 3742대(점유율 4.2%)를 판매,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111대) 대비 판매량이 9.0% 감소했고, 순위도 네 계단 하락했다. 누적 판매량 역시 955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주력 모델인 투싼은 지난 2월 1222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위는 포드 퓨마(3220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일시적 부진을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달 향후 18개월 내 5개의 신규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럽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B세그먼트(소형) 모델 3종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특히 오는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인 소형 전기 SUV '아이오닉 3'가 핵심 모델로 꼽힌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스타리아 일렉트릭'까지 총 7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 유럽 시장 내 전동화 리더십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자동차 시장이 22년 만에 최대 활황을 맞이한 가운데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아는 SUV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는 소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영국 시장 판매 1위는 7104대로 점유율 7.9%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이어 △포드(6056대) △BMW(4623대) △메르세데스-벤츠(4538대) △아우디(4522대)가 '톱5'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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