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집으로” 끊김 없는 돌봄 잇는 부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기존 구조를 하나로 묶어 '집에서 돌봄을 받는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발굴·계획·연계·제공·점검'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 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돌봄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원 후 일상 복귀 ‘공백’ 해소 나서
재택의료 28곳·연계병원 80곳 확충
서비스 지원 5만 명까지 확대 전망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부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기존 구조를 하나로 묶어 ‘집에서 돌봄을 받는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형 통합돌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이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와 생활 지원을 함께 받는 ‘15분 돌봄도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돌봄 서비스는 의료·요양·복지·주거 등 영역별로 제공되면서, 퇴원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발굴·계획·연계·제공·점검’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 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돌봄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거주지 중심 서비스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읍·면·동 통합 창구에서 상담과 신청, 서비스 계획 수립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과 지역 돌봄 조직이 연계되면서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식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끊김 없이 제공되는 구조다.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를 중심으로 비용 지원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서비스 내용 역시 퇴원환자 안심돌봄과 병원 동행, 가사·식사 지원, 방문 운동, 주거환경 개선 등 8개 시 특화 프로그램으로 확충하고 전국 공통 30개 서비스와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도 늘린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퇴원 환자를 위한 재택 의료 지원기관은 기존 10곳에서 28곳으로, 퇴원 환자 연계 병원도 80여 곳으로 확대된다. 돌봄 대상 규모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약 1만5000명 수준인 지원 인원은 제도 정착 이후 최대 5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번 정책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부산사회서비스원, 지역 복지기관 등이 참여해 대상자 발굴과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요양시설과 지역 복지기관을 연결해 시설 입소 노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설 중심 돌봄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으로 정책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시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병원에서 집으로, 치료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정부 “중동사태 확전 대비 비축유 방출 계획 준비”
- 담합 과징금 하한 ‘매출액 0.5% → 10%’…20배 올린다
- “유가 급등에 팔아도 걱정”...중동발 가격 인상 도미노 현실화
- “꽃값 그대로인데 한 달 난방비만 1000만 원” 치솟은 유가에 화훼업계도 시름
- 대출도 K자형 양극화 심화…건설업 6개 분기 연속 대출 감소
- 年 20% ‘충성론’ 받아 도박·코인하는 김 병장…현역병 대출만 242억
- “1억 넣으면 150만원 매달 따박따박” 믿었다가 낭패…ETF 과장 광고 ‘주의보’
- 공항서 “연예인이 벼슬이냐” 분노 터지자…앞으로 유명인 ‘황제 경호’ 없앤다
- “비트코인 5만달러·은 5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블룸버그 전략가의 경고, 왜?
- ‘포르쉐 약물운전 사건’ 일상 파고든 마약...경찰, 반년간 6648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