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우영우’ 못 넘을 것 없지” 주지훈→하지원 ‘클라이맥스’ 엔딩 맛집 자신감[종합]

이하나 2026. 3.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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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하지원, 오정세, 나나
주지훈
하지원
오정세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클라이맥스’가 개성 넘치는 인물, 세밀한 관계성으로 ENA 드라마 최고 시청률에 도전한다.

3월 10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이지원 신예슬, 감독 이지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참석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영화 ‘미쓰백’으로 백상예술대상 등 신인감독상을 휩쓴 이지원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이다. 영화만큼 최상의 퀄리티와 세밀한 장면을 담기 위해 번아웃이 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권력의 중심에 선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아 ‘중증외상센터’ 이후 TV 드라마로 복귀한다. 주지훈은 “대본이 되게 심플했다. 정치, 검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상황이 제가 이해가 될 정도로 확 다가왔다.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입밖에 꺼내지 않는 욕망을 극을 통해서 시원하게 표현해주는 게 가려운 곳이 긁히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한때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톱스타로 권력과 선택의 기로에 선 추상아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KBS 드라마 ‘커튼콜’이후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이지원 감독과 영화 작업을 함께 했던 하지원은 “대본을 읽자마자 강렬했고, 제가 예전에 해보지 않았던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 6~7년 전부터 사람, 인간 관계에 대해서 호기심도 많고 많이 알아가던 차에 이 작품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욕망, 권력 살아가면서 하는 선택들에 있어서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실제 여배우로서 여배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하지원은 “하지원이라는 배우를 지우고 추상아를 연기하기 때문에 매 순간들이 굉장히 힘들었고 감독님과 모니터를 더 꼼꼼히 했다. 추상아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 비슷한 공감대라고 하면 저 역시 한 7~8년 전부터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나의 삶, ‘나는 왜 배우를 하고 있을까’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고민한 적도 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연기하는 건 감정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배우로서 현장에 나가는 건 재미있었다. 앞으로 연기하면서 ‘클라이맥스’가 많은 걸 가져다 준 작품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지훈과 하지원은 이 작품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주지훈은 “현실적인 부부처럼 항상 좋을 수 없고, 싸우기도 하지만 신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 사람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거야’라는 감정을 저울질하는 연기를 하면서 확실히 누나의 도움도 받았다. 누나가 거친 상황도 많았는데 워낙 베테랑이라 잘 받아주셔서 감사히 찍었다”라며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누나가 사람을 편안하게 해줬다. 어려운 신이지만 날 세우지 않고도 잘 준비할 수 있구나를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칭찬했다.

하지원도 “저도 로코 같은 멜로는 해봤지만 이번처럼 강렬한 멜로는 처음이다. 주지훈 씨여서 더욱 잘 맞았던 것 같다. 되게 쿨하고 솔직하고, 연기 호흡을 맞출 때도 너무 좋았다. 서로 고민없이 받아주다 보니까 연기할 때 재밌고 테이크가 재밌지 않아도 감정적으로 싸우는 신이나 호흡도 잘 맞았다”라고 화답했다.

나나는 방태섭 곁에서 은밀하게 정보원 역할을 하는 황정원으로 분한다. 나나는 “대본이 솔직하고 대담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재밌게 잘 읽었다. 많은 분도 이런 장르를 목말라하셨다는 생각도 들었다. 황정원 역할이 지금까지 제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감독님이 저를 너무 사랑해 주셨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감독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나나는 “지금까지 굉장히 주체적이면서 농도가 짙은 캐릭터를 많이 했다. 항상 감정을 누르고 절제하는 인물로서 표현을 많이 했었는데 ‘클라이맥스’에서는 감정 표출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색다르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단발을 하고서 작품을 한 게 ‘클라이맥스’다. 나나의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대한민국 재계 3위 WR그룹의 왕좌를 노리는 재벌 2세 권종욱으로 분한다. 오정세는 “제가 가진 권력을 마구 휘두르기도 하고 주변에 권력에 마구 휘둘리기도 하는 재벌 2세다”라며 “차주영 씨가 어머니 역할이다. 현장에서 ‘엄마, 엄마’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나나도 자신을 잘 챙겨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호흡을 인증하자, 오정세는 “도베르만이 제 강아지로 나오는데 제일 호흡이 좋았다. 그 친구한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쁘띠야 잘 있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오정세는 “친구였는데 적이 되고, 적이었는데 손을 맞잡고, 적이었는데 더 적이 되는 인간 관계성에 대한 포인트가 있다”라고 강조했고, 주지훈은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 숨기고 싶은 게 드러난다. 웃으면 안 되는 순간에 갑자기 나만의 재밌는 생각이 나서 혼자 미소가 배어 나온다든가. 하지만 잘 숨겨서 모면했는데 그 순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양면성이 잘 보여지는 엔딩이 꽤 있었던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감독, 배우 모두 자신감이 넘치는 ‘클라이맥스’가 시청률 17.5%로 ENA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이지원 감독은 “못 갈 게 뭐가 있나 배우들이 너무 좋다”라고 말한 뒤 행사 말미에 “수치가 뭐가 중요하겠나. 배우들과 제가 쏟아낸 열정과 진심을 담아서 만든 작품이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재밌을 거라고 확신하고 보면 많은 소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3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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