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SpaceEye-T'로 K-우주 시대 연다…2030년 10㎝급 해상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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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향토 우주기업 쎄트렉아이가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발사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10일 쎄트렉아이에 따르면, SpaceEye-T는 위성 본체와 탑재체, 지상 시스템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집약된 25㎝급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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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제조 넘어 '위성 임대 서비스(SaaS)'로 글로벌 지구관측 시장 정조준
2028년 후속 위성 발사 및 2030년대 초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로드맵 발표

대전 향토 우주기업 쎄트렉아이가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발사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위성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우주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10일 쎄트렉아이에 따르면, SpaceEye-T는 위성 본체와 탑재체, 지상 시스템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집약된 25㎝급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이다. 지난해 3월 15일 발사 이후 1년간 안정적으로 운용되며 대한민국 민간 우주 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위성은 발사 후 단 3시간 만에 첫 영상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기존 기록(12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25㎝급 해상도는 지상의 차량 개수는 물론 사람의 숫자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북한 평양의 행사 준비 장면이나 일본 공항의 주차선까지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정밀 데이터는 국방·안보, 도시 계획, 재난 대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상용화 성과도 가시적이다.
쎄트렉아이는 발사 6개월 만에 유럽 기관과 수천만 유로 규모의 장기 위성 영상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객이 위성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고품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위성 임대 서비스(Satellite-as-a-Service)' 모델을 도입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이 주도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이들과 비교해 동일 성능 대비 위성을 더 작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내재화' 역량 덕분에 제작 기간과 발사 비용을 동시에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쎄트렉아이는 2028년 SpaceEye-T 후속 위성 발사를 예정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호기가 궤도에 오르면 데이터 공급 능력이 배가되어 글로벌 초고해상도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게 된다. 나아가 2030년대 초반에는 해상도의 앞자리 숫자를 '1'로 바꾸는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에 도전한다. 이는 현재 상용 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군사 위성급 기술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이번 상용화 성공은 한국 민간 우주 기업의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이정표"라며 "위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지구관측 비즈니스를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우리별 1호 개발 인력들이 설립한 쎄트렉아이는 현재 자회사를 포함해 6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 위성 기업이다. 2008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 성장해 왔으며, 2025년 기준 매출액은 2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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