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훈풍 부나, 기업 66.6% “올해 사람 뽑는다”

이필립 기자 2026. 3.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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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6.6%에 달했다.

신규채용을 예정한 기업에서는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올해 채용 트렌드로 '직무중심 채용 강화'(72.2%), '수시·상시 채용 일반화'(41.8%), '채용과정에서 AI 활용 증가'(30.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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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조사 결과 2024년 수준 회복 … 정기공채 비율 증가, ‘직무 경험’ 중요시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기업 3곳 중 2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수시채용이 주를 이루지만 정기공채는 확대될 전망이다. 채용시 직무 관련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경총은 '2026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100명 이상 기업 500곳을 올해 1월1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온라인·유선 조사했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6.6%에 달했다. 지난해(60.8%)보다 5.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수준(66.8%)을 회복했다. 기업심리가 개선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심리지수(CBSI)는 올해 2월 94.2로, 지난해 2월(85.3)보다 8.9포인트 올랐다. '신규채용 계획 없음'은 10.2%, '미정'은 23.2%에 그쳤다.

신규채용을 예정한 기업에서는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축소'는 17.4%, '작년보다 확대'는 14.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채용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는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보수적 인력 운영'(42.4%), '인건비 및 고정비 부담 증가'(38.2%) 등을 꼽았다.

채용방식에는 변화가 감지된다. '수시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이 54.8%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70.8%)보다 16%포인트 줄었다.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22.6%에서 35.0%로 늘었다. 정기공채만 진행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6.6%에서 올해 10.2%로 늘었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정기공채를 활용하는 모양새다.

올해에도 채용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67.6%)이었다. 태도·협업능력 등을 뜻하는 소프트 스킬이 9.2%, 대외활동이 7.0%로 뒤를 이었다. 학력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5.8%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올해 채용 트렌드로 '직무중심 채용 강화'(72.2%), '수시·상시 채용 일반화'(41.8%), '채용과정에서 AI 활용 증가'(30.6%) 등을 꼽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직무 경험이 취업에 중요한 만큼, 청년들은 인턴십·직무훈련·일경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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