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호텔·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윤석진 기자 2026. 3.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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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미 호텔 하우스키핑 업무에 특화된 로봇 개발
-애니웨어 로보틱스, 물류 현장의 고강도 작업 자동수행 로봇 개발
-네이버 D2SF "인지·연산·제어 등 피지컬 AI 전 레이어에 걸쳐 투자 지속"
사진=네이버 D2SF

네이버 D2SF는 피지컬 AI 스타트업 카멜레온(Khameleon)과 애니웨어 로보틱스(Anyware Robotics)에 신규 투자 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 D2SF는 피지컬 AI의 가치를 실제 제품과 사업 관점에서 증명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두 팀은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각각 자동화 수요가 높은 현장에 집중하고 있다.

카멜레온이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은 2024년 창업 후 첫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카멜레온은 북미 호텔 하우스키핑 업무에 특화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네트워크나 호텔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 별도 사전 구축 작업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카멜레온은 이미 미국과 중국에 잠재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미국은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로봇에 대한 수요가 높다.

카멜레온은 올해 2분기 화장실 청소 업무에 특화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현장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멜레온은 테슬라(Tesla), 애플(Apple), 메타(Meta),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 등에서 경험을 쌓은 공동 창업진으로 구성돼 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의 고강도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로봇을 학습시켜 작업 속도와 범위를 최적화했고, 고강도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도 확보했다.

또 단일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설계해 확장성도 높였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기업 파낙(FANUC), 새들 크릭(Saddle Creek) 등과 협업한 이력도 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의 공동창업진은 기계공학과 모방학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낙(FANUC),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카멜레온과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자동화 수요가 높은 현장에 집중하는 로봇 스타트업들로,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피지컬 AI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스타트업 만의 강점으로 빠르게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각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인지·연산·제어 등 피지컬 AI 전 레이어에 걸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클로봇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해 한국의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 투자한 써머 로보틱스(Summer Robotics)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서를 개발해, 제조 현장의 고속 공정을 혁신하고 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