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대형 GA 쏠림 심화…'1200% 룰' 앞두고 빅4 영향력 확대
한화 자회사 출범 4년만에 1만명↑
"자본·조직관리 역량 갖춘 GA 선호"
![[사진=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0/552779-26fvic8/20260310151546375mcmm.png)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계사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의 설계사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등 4곳의 설계사 수는 7만9732명에 달했다. 전년(7만1353명) 대비 11.7% 증가한 규모다. 대형 GA 설계사 3명 중 1명 이상이 이들 '빅4' 소속인 셈이다.
특히 한화생명의 GA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출범과 동시에 설계사 수 1만7743명으로 1위에 오른 후 4년 만에 약 1만명 증가한 2만7453명을 기록하며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반면 500인 이상 GA에 소속된 설계사 수는 지난해 21만9582명으로 전년(22만7405명) 대비 3.4% 감소했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역성장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수수료 구조 변화와 규제 환경, 영업 인프라 격차 등이 맞물리면서 설계사들의 초대형 GA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7월부터 보험 판매 수수료에 대한 '1200% 룰'이 GA에도 적용되면 초대형 GA의 시장 지배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200% 룰은 설계사가 보험 상품을 판매한 첫해 받는 수수료 총액을 월 납입 보험료 대비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이에 설계사 유치를 위해 지급되던 과도한 정착지원금 경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설계사들이 단기 인센티브보다 지속적인 영업 지원과 조직 안정성이 높은 초대형 GA를 선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규모가 큰 GA일수록 교육 시스템과 마케팅 지원 등 영업 인프라는 물론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응할 내부통제 체계도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장남훈 GA협회 상무는 "일정 규모 이상 조직이 있어야 보험사와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수료나 시책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점 관리나 내부 통제 같은 시스템도 대형 조직일수록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 설계사들은 자연스럽게 중소형 GA보다 대형, 또 대형에서 초대형 GA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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