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0만명 탔다, 서울 지하철 2호선···승하차 인원 가장 많은 역은 ‘이곳’

류인하 기자 2026. 3.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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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1~8호선 수송실적 발표
지난해 누적 24억4247만여명 지하철 이용
2호선은 3년 연속 가장 많은 시민 이용
잠실역, 하루 15만7600명 승하차 ‘최다’
국중박·아파트 입주 효과도 ‘톡톡’
서울 시내 버스 파업이 있었던 지난 1월14일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도착하는 열차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준헌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누적 24억4247만9000여 명의 시민이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승하차 인원 1위를 유지한 곳은 2호선 잠실역이었다.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을 실어나른 노선 역시 2호선이었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이후 전년 대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노선이 됐다.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재건축이었던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가 끝나면서 등촌동역도 승하차 인원이 전년 대비 39%(일 평균 1만7498명→2만4322명) 늘어나 큰 증가폭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서울지하철 1~8호선 수송실적을 10일 발표했다.

지하철 이용객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경기권까지 확장되는 등 지하철을 기반으로 한 출퇴근 수요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루 평균 669만2000명이 지하철을 이용했고, 2024년 일평균(660만5000명)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2호선은 하루 평균 198만8000여 명을 수송해 전체 1~8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2호선은 서울 도심을 순환하며 주요 업무지구와 상업지역, 주거밀집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시민 이용 수요가 집중돼 왔다.

5호선이 하루 평균 95만3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고, 7호선(85만6000명), 3호선(81만8000명)도 승하차 이용객이 몰렸다. 해당 노선들은 서울 주요 생활권과 업무지구를 연결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역사별로 살펴보면 2호선 잠실역의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았는데 하루 평균 15만7600여 명이 이곳에서 승하차했다.

서교공 관계자는 “잠실역은 석촌호수와 인접해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으로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다”며 “특히 벚꽃 축제나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인구까지 더해져 이용객 규모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위는 홍대입구역으로 하루 평균 15만3298명이 승하차했으며, 강남역(15만2232명), 서울역(13만9553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6880명) 등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문화 중심지를 중심으로 승하차 인원이 많았다.

2018년에만 해도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약 5만6000여 명에 불과하던 성수역(42위)은 성수동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에만 10만2489명이 승하차해 상위 8위에 안착했다.

소위 ‘핫플’이 등장하면 지하철 승하차 인원이 급증하는 현상은 이촌역에서도 두드러졌다. ‘국중박 굿즈’ 열풍과 더불어 이촌역의 승하차 인원은 전년 대비 16% 이상 늘어났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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