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출구전략’을 세우셔야죠”…전쟁 장기화에 백악관 참모들 고언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6. 3.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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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경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백악관 일부 참모들은 유가 급등과 장기 분쟁의 정치적 위험을 우려해 대통령에게 철수 계획 모색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부의 분열을 보도하면서도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이란이 지역 국가들을 계속 공격하는 한 미국이 쉽게 전쟁에서 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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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정치 리스크에 내부 분열”
지속적 공격에도 예상 밖 버티자
“지지기반 약화” 사적 우려 표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경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백악관 일부 참모들은 유가 급등과 장기 분쟁의 정치적 위험을 우려해 대통령에게 철수 계획 모색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부의 분열을 보도하면서도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이란이 지역 국가들을 계속 공격하는 한 미국이 쉽게 전쟁에서 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위 행정부 관계자는 특히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스러운 승리를 거둘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핵심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군사 작전에도 불구하고 테헤란이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WSJ의) 이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들이 지껄인 헛소리로 가득 차 있다”며 “그들은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방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의 최고 보좌관들은 ‘거대한 분노 작전’이 계속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도록 24시간 내내 집중하고 있으며, 이 작전의 종결은 궁극적으로 최고사령관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보좌관들은 미국을 전쟁에서 철수시키고 군이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는 점을 주장할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도록 대통령을 독려해왔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대통령의 보수 지지층 다수는 초기 작전을 여전히 지지하지만, 일부 참모들은 장기전이 지지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적으로 표출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미국인이 전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경제 고문인 스티븐 무어는 “휘발유와 석유 가격이 오르면 다른 모든 물가도 함께 오른다. 이미 구매력이 문제였던 상황에서 이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관료들은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 상승에 직면함에 따라 전쟁을 대중에게 설득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국무부는 월요일 현재 해당 지역에서 3만6천 명 이상의 미국인이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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