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만 믿었는데 이럴수가”…코스피 129% 뛰는 동안 더본코리아는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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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분쟁을 둘러싼 국회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10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조정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앞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가맹 희망자에게 기대 매출과 수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홍보했으나 실제 수익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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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분쟁을 둘러싼 국회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제시한 최종 조정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권고안에는 가맹본부의 유감 표명과 가맹점주 1인당 70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가맹 희망자에게 기대 매출과 수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홍보했으나 실제 수익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2023년 12월 경기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더본코리아가 조정안을 거부해 무산됐고, 이듬해 6월에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후 을지로위에 중재를 요청해 지난해 12월부터 협의가 진행됐지만 결국 같은 결과로 끝났다.
전가협은 “더본코리아가 외치는 상생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수사에 불과하다”며 “을지로위 조정 참여가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를 위한 시간 벌기였다면 점주와 국회를 동시에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대화에 적극 참여했으나 2년 전과 동일한 요구만 반복돼 발전적 논의가 어려웠다”며 “공정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더본코리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0원(1.67%) 상승한 2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년 10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37.35% 낮은 수준이다.
실적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23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4642억원에서 3612억원으로 22.2% 줄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 하락이 자리 잡고 있다. 상장을 앞둔 2024년 연돈볼카츠 수익 부진 논란을 시작으로, 지난해 빽햄 가성비 논란과 일부 제품의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원료 함량 문제 등이 잇따라 터졌다.
방송에서 자영업자에게 조언하던 모습과 실제 사업 운영 사이의 괴리에 소비자 실망이 커졌고, 백 대표 개인 이미지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해온 구조가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사과문을 내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11월과 12월 MBC ‘남극의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로 복귀했으나 여론은 돌아서지 않았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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