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드론 수입 금지하자… 트럼프 아들들, 美 드론 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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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미국 무인기(드론) 기업 투자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본사를 둔 드론 업체로 지난해 설립된 파워러스는 트럼프 일가가 투자한 나스닥 상장 골프장 지주회사인 오리어스 그린웨이 홀딩스(AGH)와 합병 후 수개월 내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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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드론 정책 반사이익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미국 무인기(드론) 기업 투자에 나선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드론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가 사라지자, 이 틈을 파고들며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본사를 둔 드론 업체로 지난해 설립된 파워러스는 트럼프 일가가 투자한 나스닥 상장 골프장 지주회사인 오리어스 그린웨이 홀딩스(AGH)와 합병 후 수개월 내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에는 트럼프 일가의 투자회사인 아메리칸 벤처스,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드론 부품 회사인 언유주얼 머신즈(UMAC)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파워러스는 UMAC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파워러스는 미 육군 특수작전 부대 출신인 브렛 벨리코비치가 공동 창업한 자율 드론 시스템 개발사다. 회사는 앞으로 월 1만 대 생산을 목표로, 미국 드론 제조사 가운데 최대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中 드론 신규모델 수입 금지에, 美 업체들 반사이익 기대
트럼프 일가의 투자 행보는 미국 행정부의 드론 정책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내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6,000억 원)를 투입해 수십만 대의 미국산 소형 드론을 조달하는 '드론 우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산 드론의 신규 모델 수입을 금지, 미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는 전했다.
파워러스 역시 이러한 정책 환경을 활용해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우크라이나 드론 기업을 인수하거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미국에서 드론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하고 있지만 규제와 절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군 역시 우크라이나 드론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국 무기 사용 규정 때문에 직접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일가의 드론 투자는 파워러스에만 그치지 않는다. 에릭 트럼프는 이스라엘 드론 제조사 엑스텐드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파워러스 합병에는 한국의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도 참여한다. KCGI는 '혁신·성장 ESG 펀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46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GH는 "KCGI는 동맹국 공급망 네트워크 접근을 지원해 파워러스가 비동맹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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