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기도 '할인매장' 컨셉…330평 창고형 약국 가봤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모처에 글로벌 대형 창고형 마트의 명칭을 연상시키는 대형 약국이 문을 열었다.
해당 약국은 입구부터 가격 경쟁력을 시사하는 홍보물을 내걸어 지역 약사사회는 시장 질서 교란과 생존권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면에 내걸린 가격 홍보 플래카드, 약사사회 우려

경기도 모처에 글로벌 대형 창고형 마트의 명칭을 연상시키는 대형 약국이 문을 열었다. 해당 약국은 입구부터 가격 경쟁력을 시사하는 홍보물을 내걸어 지역 약사사회는 시장 질서 교란과 생존권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약사공론이 오픈 당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약국은 입구부터 일반적인 조제 중심 약국과는 차별화된 외형을 보였다. 약국 측 안내에 따르면 규모는 약 330평에 달하며, 단독 건물 형태에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약국 전면에는 가격을 내렸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눈에 띄게 내걸렸으며, 평일 오전임에도 주차장을 오가는 차량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해당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미용 용품을 구비한 '헬스&뷰티' 전문 약국임을 강조했다. 내부는 효능군별로 구획이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열되어 있으며, 약사와 직원이 구역별로 상주하고 있었다.
다만 조제실은 환자들이 일반의약품을 구비하는 동선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 배치되어 있어, 조제보다는 매약 중심의 운영 구조를 시사했다.
해당 약국은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인 'C사'의 명칭에 '약국(Pharm)'을 합성한 상호를 사용하여 개업 전부터 논란이 되었다. 특히 건물 외벽에 가격 인하를 강조하는 홍보물을 전면 배치하며 대규모·저가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창고형 약국'이라는 표현이 해시태그로 사용되며 이러한 마케팅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입지 역시 접근성을 고려한 형태였다. 약국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약사사회는 이 같은 형태의 약국이 의약품을 일반 소비재처럼 취급하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역약사회 역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의 운영 방식과 지역 의료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실제 운영 행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 창고형약국 연계 면허대여 불법 제안 급증 경고 - 약사공론
- 창고형·마트형 약국 시설물 위반 잇따라…주차장 규정까지 ‘도마 위’ - 약사공론
- '약국 이름'부터 대형마트 콘셉트…경기도 창고형 약국 또 등장 - 약사공론
- 도 넘은 창고형 약국…'예방약' 마케팅 약사법 위반 도마 - 약사공론
- 이번엔 부산 대형 창고형 약국 건축법 위반 시정명령 - 약사공론
- [영상] "창고형약국·한약사 문제…입법으로 바로잡아야" - 약사공론
- "창고형·한약사, 국민이 피해자…입법으로 바로잡자" - 약사공론
- “한약사·창고형약국·성분명처방”…9만 약사, 약사법 개정 촉구 - 약사공론
- 창고형 약국 건축물 위반 잇따라…"이행강제금 2억원대 추산” - 약사공론
- 약국에서 쉽게 산 약의 역설…일반약 부작용에 美도 '골머리'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