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뉴스] 헬렌켈러센터, 2026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 개최 外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헬렌켈러센터, 2026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 개최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전담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오는 23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26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 KSD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체계와 교육 사례를 공유해 국내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체계의 전문성과 현장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청각장애아동 대상 국제세미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요코하마 훈맹학교의 호시 유코 교장이 연사로 나선다. 호시 유코 교장은 일본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학교 현장에서의 풍부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지원 시스템과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교육·복지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함과 동시에 국내외 전문가 간 교류 확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떼봇〉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6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국제세미나'는 3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3월 13일(금) 오후 5시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및 지원과 관련된 교사, 특수교육·복지 관계자, 시청각장애아동 부모 및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희망자다.
헬렌켈러센터는 KSD 나눔재단과 함께 올해로 3차년도 시청각장애아동 맞춤형 교육 사업을 운영 중이다. 1차년도에는 촉감교육 및 수어교육 사례를, 2차년도에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시청각장애아동 촉감교육 매뉴얼을 제작 중이며, 오는 7~8월 중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일본 시청각장애아동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과 제도,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내 교육과 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 뜨거운 관심 속 2026년 상반기 수업 시작

장애무용예술 전문 비영리단체 빛소리친구들이 운영하는 장애인 무용 전문 교육 프로그램 'MADE(Mix Abled Dance Education·메이드)'가 역대 최다 수준의 신규 지원자들의 관심 속에 2026년 상반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메이드는 2017년 출범 이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장애인 전문 무용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령과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예술적 잠재력을 지닌 장애인을 전문 무용 아티스트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13일과 14일 진행된 신규 수강생 선발 인터뷰에는 장애 유형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약 1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프로그램 운영 이래 손꼽히는 높은 지원 규모로,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수요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메이드 교육과정에는 기존 수강생과 신규 선발 인원을 포함해 총 13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무용 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 교육 과정은 지원자 증가에 맞춰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아동·청소년 과정은 기초 역량을 다지는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성인 과정은 예술적 표현과 창작 능력을 강화하는 심화 교육에 집중한다. 각 장르별 전문 강사진도 대거 참여해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빛소리친구들 최영묵 대표는 "이번 학기에 보여준 높은 관심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전문 무용 교육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취미 교육을 넘어 전문 무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교육원과 인천 동구 인천교육원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 모집… 4월 17일까지 접수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협회장 이건휘)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원서 접수가 오는 4월 17일까지 진행된다.
'202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5개 직종을 대상으로 열린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된다. 정규 직종은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이며, 시범·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은 금상 3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 금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접수 기간 내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거나 접수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를 방문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해당 시·도 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 아트위캔, 2026년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참여 기업 모집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김민정)이 '2026년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참여할 기업과 공공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민간기업을 우선 모집한다. 교육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으로 전액 무료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는 법정 의무 교육이다. 사업주는 연 1회, 1시간 이상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온라인 강의 중심의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트위캔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장애 예술인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장애 예술인의 공연을 통해 장애를 단순히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 다양성의 일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 규모와 업종, 교육 공간 특성 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소규모 앙상블과 솔로 공연부터 대규모 앙상블 및 밴드 공연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며, 클래식과 국악, 팝 등 폭넓은 장르를 통해 직장인 관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아트위캔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민정 대표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3년 연속 위탁기관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장애 예술인의 무대를 통해 편견을 넘어서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위캔은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장애 인식개선 교육 기관으로 지정돼 전국에서 교육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사회적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시집 『그 바닷가에는 꽃들이 피어난다』 해피빈 펀딩... 수익금 일부 밀알복지재단 전

시집 『그 바닷가에는 꽃들이 피어난다』 출간을 기념해 진행되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 수익금 일부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된다.
이번 펀딩은 2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진행되며, 펀딩 수익의 40%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밀알문화예술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장애인의 창작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활용된다.
『그 바닷가에는 꽃들이 피어난다』는 늦깎이 시인 이종철의 대표작과 신작 시를 담은 시집으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도 함께 수록됐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간 출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펀딩에서는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사인북과 함께 화가 신연옥의 일러스트 엽서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밀알문화예술센터는 장애인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 역량을 사회에 소개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이해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온 기관이다. 이번 펀딩 역시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사 리아북스의 이정진 편집장은 "이번 펀딩을 통해 단순한 출간을 넘어 책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해 온 출판사의 지향점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출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밀알문화예술센터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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