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토마호크가 초등학교 폭격”…트럼프 “다른 나라도 보유”
[앵커]
최소 170여 명의 어린이 희생자를 낳은 이란 초등학교 공습에 미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책임론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된 미사일일 수 있다며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날아온 미사일에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최소 170여 명의 어린이가 희생된 이란의 초등학교 피격 상황을 이란 매체가 공개했습니다.
위성사진과 영상 속 지형지물을 비교한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등은 초등학교 근처에 이란혁명수비대의 기지 일부가 위치한다며 영상을 검증했습니다.
이어 영상에 포착된 미사일이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보인다는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토마호크는 해군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이번 중동 사태 교전국 중 토마호크를 가진 나라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미국 책임론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겁니까?) 토마호크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로, 다른 국가들에 판매되고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요."]
다만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폭격을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고, 미군 또한 책임론에 선을 그은 채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는 이 공격을 '전쟁 범죄'라 비판하며, 미국의 즉각적인 조사와 결과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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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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