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떨어지면 어쩌지” 아침마다 소화불량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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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시사 발언에 10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6%대 급반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기관과 개인이 하루 단위로 조 단위 물량을 주고받는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안정장치가 발동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대외 변수에 흔들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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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반등에 매수 사이드카
하루 걸러 하루 번갈아가며 경보
외인·개인 兆단위 물량 주고받아
오늘은 개미 순매도 ‘차익 실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시사 발언에 10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6%대 급반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기관과 개인이 하루 단위로 조 단위 물량을 주고받는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6거래일 연속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안정장치가 발동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대외 변수에 흔들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271.34포인트) 오른 5523.21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11시 현재 5585.5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5.96%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반등해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7원 내린 1470.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증시 급반등은 간밤 미국에서 전해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언급하면서 확전 우려가 완화됐고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9.74%)와 SK하이닉스(12.67%)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전쟁 우려로 급등했던 방산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지수 급등락과 함께 투자 주체 간 손바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2032억 원, 1조535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4조6208억 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2억 원, 1조301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1조7204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시장 안정장치가 거의 매일 작동할 정도로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3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을 시작으로 6거래일 연속 매수와 매도를 가리지 않고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등 시장 경보장치가 연속 작동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매도, 매수 시장 경보장치가 하루걸러 하루 발동하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당분간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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