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엿가락처럼 ‘쭉’ 늘어나?”…삼성 슬라이더블 OLED 실물보니 [영상]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3.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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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시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모바일 슬라이더블(Mobile Slidable)' 데모 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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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해 MWC26에서 선보인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콘셉 스마트폰 [유튜브(@androidauthority2)]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서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시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모바일 슬라이더블(Mobile Slidable)’ 데모 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기 내부에 말려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밖으로 밀려 나오며 디스플레이 면적을 넓히는 구조다.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를 유지해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영상 시청이나 멀티태스킹이 필요할 때는 화면을 당겨 태블릿 PC에 준하는 대화면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데모 공개를 두고 “폴더블폰이 가진 두께와 힌지(경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차세대 대안”이라고 평가하며 조만간 실제 상용 스마트폰 시장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이 올해 MWC26에서 선보인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콘셉 스마트폰 [유튜브(@androidauthority2)]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슬라이더블 제품 외에도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쏟아내며 기술 격차를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초고해상도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완전히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OLED 월도 함께 전시됐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 유기 발광층을 증착해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데모 공개를 계기로 슬라이더블 스마트폰의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와의 대화’에서 롤러블 및 슬라이더블 폰의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폼팩터 제품은 완성도와 소비자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노 사장은 “소재와 제품 등 선행 연구는 물론 관련 특허 확보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에 걸맞은 콘텐츠와 서비스 기반을 갖추는 검토도 병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최대의 가치를 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용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슬라이더블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려 5배까지 확장되는 ‘롤러블 플렉스’ 기술을 선보이는 등 양사의 협업을 통한 제품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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