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체임벌린 따라잡은 SGA, 126경기 연속 20득점 타이 기록!+결승 3점포까지…OKC도 파죽의 6연승

윤은용 기자 2026. 3. 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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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가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AP연합뉴스

도저히 깨질 것 같지 않았던 기록에 드디어 도달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쿼터 종료 2분27초를 남기고 스텝백 3점슛을 꽂아넣어 22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체임벌린이 1961년 10월20일부터 1963년 1월20일까지 세운 126경기 연속 20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에 17점을 넣으며 사실상 기록 달성을 예약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에서 덴버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다 쿼터 종료 5분44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을 올려놓으며 19점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종료 2분27초 전 3점슛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24년 11월2일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전 30점을 시작으로 매경기 20점 이상을 넣으며 NBA 최고의 스코어러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날 3쿼터에 20점을 채우며 마침내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최종 35점·15어시스트·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제 길저스-알렉산더는 체임벌린을 넘어 127경기 연속 20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신기록에 도전할 상대는 13일 홈에서 만나는 보스턴 셀틱스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가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길저스-알렉산더의 기록 작성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는 덴버에 129-126으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51승15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덴버는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66-60으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종료 10분12초를 남기고 아이재아 조의 3점슛으로 72-62, 10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덴버도 곧바로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올려 쿼터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 74-7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인 끝에 96-93의 근소한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서 다시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다 경기 종료 4분54초를 남기고 길저스-알렉산더의 뱅크슛으로 111-109 리드를 잡은데 이어 종료 3분56초 전에는 제러드 매케인의 3점슛이 작렬하며 114-109까지 달아났다.

이어 114-111로 맞은 종료 3분28초 전 조의 풀업 점퍼가 림을 갈랐고, 118-113으로 맞선 종료 2분2초 전 매케인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21-113까지 차이를 벌렸고, 덴버가 121-116으로 쫓아온 종료 1분22초 전 미첼의 레이업 득점으로 123-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 했던 경기는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루겐츠 돌트가 요키치에게 플래그런트 파울을 범하면서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덴버가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123-122까지 차이가 좁혀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후 종료 13.6초 전 길저스-알렉산더가 스텝백 3점슛을 성공, 126-122를 만들며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덴버 역시 종료 8.5초 전 요키치의 3점슛에 이어 윌리엄스가 저말 머리에게 파울을 범해 주어진 자유투 1개까지 머리가 넣어 126-126 동점이 됐다. 그러나 종료 2.7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3점이 림을 통과하며 극적으로 승부가 결정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 외에도 제일린 윌리엄스가 3점슛 7개 포함 29점·12리바운드, 에이제이 미첼이 24점을 올렸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2점·14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8개 포함 28점, 애런 고든이 23점·10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애런 고든이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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