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의 기적 이끈 해결사 ‘문보물’!…이정후는 수호신 수비

하무림 2026. 3. 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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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기적적으로 17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도쿄돔의 기적을 완성한 해결사는 야구팬들로부터 '문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문보경이었습니다.

문보경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게 전한 강력한 메시지.

그리고 17년 만의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 잡아낸 것도 1루 수비에 나선 문보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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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기적적으로 17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도쿄돔의 기적을 완성한 해결사는 야구팬들로부터 '문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문보경이었습니다.

문보경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는데요.

주장 이정후 역시 결정적인 호수비로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보경이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게 전한 강력한 메시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문보경이 외친 주문은 마법 같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3회엔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홈런이 되지 않았지만,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17년 만의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 잡아낸 것도 1루 수비에 나선 문보경이었습니다.

[문보경/야구 대표팀 : "17년 만에 본선 진출하게 되었는데 또 이제 한국 야구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은 것 같고."]

1라운드 4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수확하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작성한 문보경.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문 오버 마이애미'라고 표현하며 문보경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문보경/야구 대표팀 : "WBC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주장 이정후의 집중력도 돋보였습니다.

경기 후반 우익수로 이동한 이정후는 9회 말 위기 상황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해당 타구는 기대 타율이 무려 0.836에 달했지만, 매서운 집중력으로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이정후/야구 국가대표 : "많은 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 결과가 우리 선수들한테까지 다 마음이 전해진 것 같은데 너무 감사드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와 집중력이 도쿄의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이젠 미국에서 마이애미의 기적을 쓸 차례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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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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