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국제 유가…80달러 대까지 급락

박일중 2026. 3. 10. 10: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급락하며 80달러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G7 국가들이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20달러 턱밑까지 갔던 국제 유가가 80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배럴에 86달러, 브렌트유는 88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고점과 저점을 비교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때도 없었던 변동 폭입니다.

이렇게 유가가 떨어진 건, 선진국 주요 7개국, G7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 언급 때문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G7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화상 회의 직후 지금이 적기는 아니라면서도,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르스 클링바일/독일 재무장관 : "프랑스가 자국 석유 비축량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열어두고 있다고 발표한 것을 보셨을 겁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주말 휴장 뒤 열린 시장에선 국제 유가가 중동 사태 발발 이전보다 60% 이상 오른 채 거래된 바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란의 인접국 정유 시설 공격이 이어지면서 바레인이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감산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었습니다.

유가 하락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사태가 곧 끝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주식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채권값도 올랐습니다.

G7 에너지 장관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비축유 방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 감축분을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주은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