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된다더니 이미 짐쌌다…스쿠발, 성조기보다 시즌 활약 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이 결국 소속팀 복귀를 택했다.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스쿠발이 이번 대회에서 더 이상 던지지 않고 대표팀을 떠나 디트로이트 훈련 캠프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만 등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스쿠발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영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9-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스쿠발은 “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WBC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소속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데로사 감독은 “단 한 경기만이라도 우리를 위해 던져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우리팀 모두애게도 의미가 있었다. 상황이 달랐다면 팀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가 스쿠발이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있고 사이영상 3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2026시즌 뒤 FA 자격을 획득하는 스쿠발은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쿠발은 데로사 감독은 물론 앤디 페티트 투수 코치와 함께 45분 정도 함께 고민을 나눴다고 한다. 데로사 감독은 “그의 고뇌가 전해져왔지만 최종적으로는 그가 가족과 결단을 내려야만했다. 어느 쪽이든 우리는 그 결단을 지원할 뿐”이라며 “98마일(157.7㎞)의 강속구와 지독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를 원하지 않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직면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탈하는 경우를 대비할 뿐이다”라고 했다.
팀 동료인 알렉스 브레그먼도 “100% 지지한다. 스쿠발은 훌륭한 사람이며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의 결단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미국은 이날 열리는 멕시코와 경기에는 2025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수인 폴 스킨스(23·피츠버그)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스킨스는 8강 이후 토너먼트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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