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걸작이 노래와 무대 언어로 만나면?”…‘안나 카레니나’
[앵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불멸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성의 비극을 그려 19세기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위대한 고전이 노래와 무대 언어를 만나 어떤 울림으로 되살아났을까요?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러시아의 겨울, 화려한 귀족 사회의 무도회장 샹들리에 아래에서 운명처럼 마주 선 두 사람,
["피할 수 없고, 도망칠 수도 없는 나~"]
한 여인의 사랑은, 한 사회의 균열이 됩니다.
["저 푸른 하늘 향해, 자유와 행복 향해~~"]
이 작품이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먼저 한 개인의 사랑을 따라가면서도, 개인의 선택이 곧바로 사회적 제재로 이어지는 사회 소설이라는 점,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보다 그 일이 인물의 내면에서 어떻게 굴절되는가를 보여줬다는 겁니다.
[옥주현/안나 역 :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문학책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 속에서 톨스토이가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생각해 봐야 할 가장 중요한 초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히 사회적 비난과 고립 속에서 점점 무너져 가는 안나의 심리를 음악과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직접 전해줍니다.
[문유강/브론스키 역 : "(타인의) 시선과 또 어떻게 보면 위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좀 꼬집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근데 그것이 예전에도 그러했고 또 현재에도 또 그러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 러시아의 겨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대형 LED 영상과 발레와 오페라, 클래식 등 순수 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건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란, ‘모즈타바 헌정’ 첫 작전 수행…튀르키예 영공서 또 미사일 격추
- 트럼프 “전쟁 곧 끝나…모즈타바 선출엔 실망”
- 이란 초등학교 폭격 영상 공개…“미군에만 있는 토마호크” 지목
- 국민의힘 ‘절윤’ 결의, 오세훈 시장에 ‘공천 신청하나’ 묻자 [이런뉴스]
- “고기 18인분이요”…사장이 단체 손님 보고 놀란 이유는? [잇슈 키워드]
- “천궁-Ⅱ 빨리 주세요”…대구까지 수송기 보낸 UAE [잇슈 키워드]
- “인성교육 우수” 표창장 자랑한 조주빈…블로그 폐쇄 [잇슈 키워드]
- 두 마리나…멕시코 해변서 발견된 ‘종말의 날’ 거대 물고기 [잇슈 SNS]
- [잇슈 SNS] 정교한 공예품인 줄…골동품 가게서 꿀잠 빠진 야생 부엉이
- ‘AI 음성 원조’ 빅스비 성우 “가짜보다 진짜 목소리 찾는다”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