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현장> 하얀꽃 붉은꽃 울긋불긋 매화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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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춘삼월이면 섬진강변엔 꽃비가 흩날린다.
매화마을 꽃구경 길은 5개 코스가 있다.
매화꽃은 다압면 마을 곳곳마다 손짓한다.
올근볼근한 연인이나 부부들은 올봄에 매화꽃 좋은 섬진마을을 꼭 찾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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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 오십리 은은한 매화향 그윽
청매실농원 곳곳마다 꽃대궐풍광 탄성

해마다 춘삼월이면 섬진강변엔 꽃비가 흩날린다. 매화(梅花) 꽃비가 하늘하늘 내린다.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마을. 봄이면 매화가 흐드러져 ‘매화마을’로 더 이름난 곳이다. 백운산에 기대어 섬진강을 앞마당 삼은 강촌(江村)이다.



연분홍빛 매화는 시집간 누이의 비단치마보다 더 곱다. 고운 봄 꽃길 따라 내 마음도 따라 나선다. 이 꽃동산은 율산 김오천 선생이 가꾸기 시작했다. 며느리인 홍쌍리 명인이 매실농사를 본격화한 곳이다. 지금은 아들 김민수씨가 농원을 꾸리고 있다. 홍쌍리 명인은 매실농축액으로 매실 전통식품제조 명인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사람이다.
‘매화꽃아, 니는 내 딸이제/ 매실아, 니는 내 아들이제/ 아침이슬아, 니는 내 보석이제/ 이 여인이 부러우면/ 꽃의 어매가 되어 보소.’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명인의 ‘농원의 추억’이라는 시다. 매화사랑이 남달랐던 홍 명인의 삶이 엿보인다.



매화와 어우러진 강촌풍광도 가슴에 안긴다. 풀빛 짙은 강둑을 거닐면 섬진강 줄기따라 봄이 줄줄 흐른다. 동화같은 수채화 풍경이다. 올근볼근한 연인이나 부부들은 올봄에 매화꽃 좋은 섬진마을을 꼭 찾을 일이다. 사이가 틀어져 잘 다투는 마음이 싹 가실 게다.
때맞춰 광양매화문화축제가 13일부터 22일까지 광양 매화마을(섬진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늘렸다. 매화 스탬프투어, 매화인생 사진찍기, 매화꽃 활터 ‘매화사풍’과 매실 하이볼 체험 등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가 다 있다. 매화길 가벼운 걸음(Fun Run), 섬진강 뱃길 체험으로 꽃길, 강길을 누비는 봄맞이가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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