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3명 퇴장' 축구 역대급 난투극, 무릎으로 상대 머리를 '퍽'→이성 잃은 레전드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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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상 초유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우승컵이 걸린 경기에서 무려 23명 무더기 퇴장 사태까지 발발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이자 퇴장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르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경기가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동료들이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었다. 동료를 방어하기 위해 나섰을 뿐"이라며 난투극 가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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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 'ESPN' 등 주요 외신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크루제이루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2026 캄페오나투 미네이루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레드카드가 쏟아지는 수준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심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퇴장은 무려 2회다. 홈팀 크루제이루에서 12명, 원정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11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퇴장 처분을 받았다.
경기 종료를 불과 30초 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미네이루 의 골키퍼 에베르송이 상대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페레이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직후, 리바운드 된 공을 차지하려던 크루제이루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과 충돌했다.
여기서 공을 확보한 상태였던 에베르송은 갑자기 이성을 잃고 크리스티안을 향해 강력한 럭비 태클을 날렸다. 심지어 쓰러진 상대의 머리 위로 자신의 양 무릎을 내리찍는 잔인한 보복 행위를 가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에베르송을 향해 달려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양 팀의 주전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앉아있던 교체 명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보안 요원들까지 한꺼번에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와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다.

결국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군 경찰이 최루가스 등을 동원해 강제 진압에 나선 뒤에야 소동은 간신히 잦아들었다. 마테우스 델가도 주심은 현장이 진정될 때까지 약 8분간 경기를 중단시키더니 상황이 정리된 후 비디오 판독과 사후 보고서를 토대로 23명에 대한 무더기 퇴장 명령을 내린 뒤 곧바로 최종 종료 휘슬을 불었다.
경기는 후반전에 터진 카이우 조르지의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낸 크루제이루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크루제이루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결승 골의 주인공이자 퇴장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르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경기가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동료들이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었다. 동료를 방어하기 위해 나섰을 뿐"이라며 난투극 가담 이유를 밝혔다.
난투극 이후 큰 비판을 받은 헐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발생한 일은 축구가 구현해야 할 가치와 멀었다. 경기장 안에서 보인 모습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본보기가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수장인 치치 감독이 이끄는 크루제이루는 우승컵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축 선수 12명이 한꺼번에 징계 대상이 되면서 향후 정규 리그 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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